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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연기만큼 빛나는 어록>...<"인종 구분 말고 무지개처럼 색 합쳐 예쁘게 만들어야"> <또박또박 영어> <겸손하면서 유머 넘치는 영어> <유럽 언론 "진짜 챔피언"찬사>

by 찐럭키가이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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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연기만큼 빛나는 어록>...<"인종 구분 말고 무지개처럼 색 합쳐 예쁘게 만들어야"> <또박또박 영어> <겸손하면서 유머 넘치는 영어> <유럽 언론 "진짜 챔피언"찬사>

올해 74세를 맞은 윤여정이 한국 배우로는 처음 오스카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시아 여성 배우가 됐다.

통역 없이 해외 언론과 인터뷰하고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윤여정 특유의 인간적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으며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항상 찿아 보는 일화가 유명 하기도 하다.

연기력으로 한 번,유머와 센스가 넘치는 소감으로 화술로 또 한 번 빛난 어록을 남기며 한국여성의 지적품위를 보여주어 인종론자들에게 젊잖은 타이름이 되었고 최근 품위에 논란이 된 벨기에 대사 부인과 오버랩 되어 포스팅을 한다.

여우조연상은 윤여정

1.윤여정 "인종 구분 말고 무지개처럼 색 합쳐 예쁘게 만들어야"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은 25(현지시간) "사람을 인종으로 분류하거나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무지개처럼 모든 색을 합쳐서 더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고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 영화의 약진과 할리우드의 다양성 확대와 관련해 "심지어 무지개도 7가지 색깔이 있다. (무지개처럼) 여러 색깔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고 백인과 흑인, 황인종으로 나누거나 게이와 아닌 사람을 구분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따뜻하고 같은 마음을 가진 평등한 사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서로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브래드 피트와 영화를 찍는다면 어떤 장르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영어도 안 되고 나이도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은 꿈꾸지도 않았다""그것은 실현 불가능한 꿈이라서 답변할 게 없다"고 웃었다.

 

그는 이어 "오늘 밤 저는 다른 후보들보다 운이 너무 좋았다""이것은 한국 배우에 대한 미국의 환대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2.윤여정 '또박또박 영어' 오스카에서도 통했다.

운이 좋았다. 한국인 배우 선호 때문에 상탔다

"제가 어떻게 글렌 클로즈와 경쟁해서 이길 수 있겠어요.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여러분보다 조금 더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미국인들의 한국인 배우 선호 때문이겠죠

 

(How can I win over Glenn Close. The reason I am here tonight is because I am little bit luckier than you. Also because of American hospitality for Korean actor)."

 

426(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시상대에 올라 다소 상기된 채 소감을 이어갔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도 혀꼬부라진 영어가 아니라 누구도 알아 들을 수 있도록 '또박또박 영어'로 겸손과 유머를 잃지 않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두 아들에게 감사하다. 일하라고 잔소리를 하니까요

우선 윤여정은 자신과 여우조연상을 놓고 경쟁하던 다른 후보들을 치켜세우며 자신을 낮췄다. 미국인들의 한국 배우 선호로 자신이 운 좋게 상을 탔다고 말하자 좌중은 폭소했다.

아카데미 상 후보에 8번 올랐지만 이번에도 고배를 마신 대배우 글렌 클로즈를 위로했다.

지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치켜세운 장면을 연상케 했다.

 

가수 조영남과의 이혼 후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어떤 배역도 마다하지 않았던 윤여정은 아픈 가족사도 유머로 승화시켰다.

 

"제 두 아들에게 감사하다.

제게 밖에 나가 일하라고 잔소리를 하니까요.

(이 트로피가) 엄마가 힘들게 일한 결과물이란다.

 

(I would like to thank my two boys. Who make me go out and work. This is the result of mommy's hard work).

두 아들에게 감사

3.겸손하면서 유머 넘치는 영어세계적 화제

윤여정의 겸손하면서도 유머 넘치는 소감으로 영국인들을 들었다 놓았다 했었다.

"모든 상이 다 의미 있죠.

그러나 이 상은, 고상한 척 하기로 유명한 영국인들이 저를 좋은 배우로 인정해준 것이잖아요.

정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411일 영화 '미나리'로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밝힌 수상 소감의 한 대목이다.

윤여정은 이날 시상식에서 자기 이름이 불리자 한동안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지은 채 입을 열지 못했다.

이후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Every award is meaningful, but this one, especially being recognized by British people, known as snobbish people, and they approve me as a good actor, I am very happy. Thank you so much."

 

윤여정이 말을 마치자 영국 아카데미상 사회자는 허리가 꺾일 만큼 크게 웃었다.

많은 영국인 면전에서 그들을 '고상한 척 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칭했지만 윤여정을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그의 재치와 유머에 각계 찬사가 쏟아졌다.

 

미국 연예매체 '벌처'는 이 소감에 대해 "좌중을 웃기고 윤여정에게 반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또 다른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영국인들은 윤여정의 솔직하고 우스꽝스러운 평가에 기습당했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윤여정이) 이날 밤 가장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기자 카일 뷰캐넌은 자기 트위터에 "올해 시상 시즌 최고의 수상 소감"이라고 썼다.

 

"제가 지금 영어를 제대로 하고 있나요?"

윤여정은 이 실력을 바탕으로 세계인 앞에서 자기 생각과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한다.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겸손하고 꾸밈없는 태도다.

 

윤여정은 4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을 때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면서 "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I don't know how to describe my feeling)"라고 말했다.

 

이후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특히 내 동료 배우들이 나를 최고의 조연배우로 뽑아줘서 영광스러워요. 제가 지금 영어를 제대로 하고 있나요?

제가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거든요

(It is very, very honored. Especially by my actor fellow, choose me as a supporting actress. I don't know. Am I saying right? My English is not good.)"이라고 말하자 함께 후보에 오른 동료 배우들이 입을 모아 "완벽해요(Perfect!)"라고 소리를 쳤다.

 

윤여정은 이 자리에서 마리아 바칼로바(‘보랏 속편'),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등 같은 부문에서 경쟁한 할리우드 여배우 이름을 일일이 부르면서 감사를 표했다.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때는 이틀 전 만 99세로 별세한 필립 공(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에 대한 애도 인사를 전했다.

 

영어권 매체들은 이런 윤여정의 태도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벌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윤여정의 수상소감을 또 한 번 듣기 위해서라도 그가 오스카 상을 받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윤여정과 브래드 피트

4..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에..유럽 언론 "진짜 챔피언"찬사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유럽 언론은 그녀를 진짜 챔피언(What a champion)’, ‘절대적인 전설(absolute legend)’ 이라고 묘사했다.

 

시상을 하러 나온 브래드 피트를 향해, “드디어 만나게 돼 반갑다. 영화 찍을 때 어디있었냐고 핀잔을 주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브레드 피트는 '미나리의 제작사인 플랜B의 설립자다.

브레드 피트씨 드디어 만났네요

영국의 더 선은 당시 상황을, “73세의 사랑스러운 배우는 브래드와 함께 무대에 서자 매우 잘생겼다고 부르며 시시덕거리기 시작했다라며 “’우리 촬영할 때 어디에 있었나라고 뻔뻔하게 물었다고 묘사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여정)은 이미 밤새 승리했다라며 그녀는 브래드 피트와 시시덕거리고, 자신의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용서하고, 미나리 제작에 대해 진심으로 말했다고 썼다.

 

매체는 이어 그녀는 일하도록 강요한 아들들에게 감사하는 말로 끝을 맺었는데, 진짜 챔피언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두 아들을 언급하며, "일하러 나가라고 종용을 해왔다. 그들의 잔소리덕분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아들의 잔소리때문

BBC미국에서 성공하려는 한국 가정의 가슴 따듯한 이야기에서, 윤 배우는 심술궂지만 친절한 할머니 역을 맡았다라며 그는 영화 제작 과정에서 출연진 스스로 가족이 됐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여우조연상 후보로 함께 오른 글랜 클로즈를 향해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여정은 "그 같은 대배우와 어떻게 경쟁을 할 수 있었을까. 오늘 운이 좀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 선은 팬들은 트위터에서 솔직한 순간을 좋아했고, 일부는 그녀를 절대적인 전설이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윤여정 누님! 찐팬으로서 건강 유지 잘 하시고 다음 번에는 주연상(워낭소리 같은 영화 )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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