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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인적분할?> <액면분할,액면병합?> <배터리 분사 추진 SK이노베이션..주주 반대에도 왜?> <배터리 분할 공식화한 SK이노베이션…"주가 향방은 분할 방식에 달려">

by 찐럭키가이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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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인적분할?> <액면분할,액면병합?> <배터리 분사 추진 SK이노베이션..주주 반대에도 왜?> <배터리 분할 공식화한 SK이노베이션"주가 향방은 분할 방식에 달려">

 

기업 분할이란 말 그대로 기업을 나눈다는 의미로, 기업의 일부분을 별개의 기업으로 이전하는 구조조정을 뜻합니다. 합병(M&A)이 기업의 자산규모를 확장하는 방향의 구조조정이라면 기업분할은 기업의 규모를 축소하는 구조조정 방법인 셈입니다.

기업 분할을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기업 조직의 규모 확대나 복잡화에 따른 경영관리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려는 목적도 있고, 특정사업 부분을 전문화 시키기 위해서도 기업분할을 실시합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조직개편 수단으로, 후세에게 경영권을 이전시키는 세대교체의 수단으로 기업분할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물적분할(수직적분할),인적분할(수평적분할),액면분할(주식수 증가),액면병합등이 무엇인지 살펴본 후 최근 배터리 분사 추진 SK이노베이션..주주 반대에도 왜? 배터리 분할 공식화한 SK이노베이션"주가 향방은 분할 방식에 달려"등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1.물적분할(수직적분할)

모회사의 특정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이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의 기업 분할 형태로 물적분할을 하면 분할주체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100% 소유해 주주들은 종전과 다름없는 지분가치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신규회사를 설립하고 주식을 발행하는 것까지는 아래의 인적 분할과 같은데 이 주식을 기존의 회사가 전부 소유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며 신규회사는 기존회사가 지분을 100% 소유한 자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분할된 회사의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세되고 법인세와 특별부가세 부과도 일정 기간 연기됩니다.

 

물적분할로 기업이 새로 생길 때 기존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자회사의 실적에 모회사가 받는 영향은 물적 분할은 모회사가 자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으므로 그 영향의 정도가 인적분할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인적분할(수평적분할)

기존 (분할)회사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의 기업분할을 말합니다.

 

예컨대,회사내에 사업부를 떼어내 신규회사를 설립하고, 이 신설된 법인의 주식을 기존 회사의 주주들이 지분율 대로 나눠 갖는 형태를 말하며 당연히 분할초기에는 신설회사와 기존회사의 주주가 동일하겠죠?

 

이때 주식의 분할 비율은 각 회사의 순자산 가치를 따져 회사 측이 결정합니다.

 

예전에 종근당의 경우 종근당 주식 한 주를 보유한 주주는 종근당 홀딩스 주식 0.279주와 종근당 주식 0.721주를 배정받았습니다.

 

따라서 인적분할은 주주구성은 변하지 않고 회사만 수평적으로 나눠지는 수평적 분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없어 기업들이 자금 부담을 더는 측면에서 선호합니다.

 

또 상장사의 경우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많은 주주들을 설득하기에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며 분할하게 되면 법적으로 독립된 회사가 됩니다.

 

인적분할이 되면 법적으로 독립된 회사가 되며 분할 후 곧바로 주식을 상장할 수 있습니다.

 

원래 있었던 회사는 물론 신규로 설립된 회사도 재상장과 등록 절차를 거쳐 상장이 가능합니다.

 

이미 한번 상장 심사를 통과했던 기업들이라 재상장과 등록절차는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주주가 사업회사 주식을 투자회사 주식으로 교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선호합니다.

 

장기적으로 자회사의 실적에 모회사가 받는 영향은 인적 분할은 모회사가 자회사의 주식을 일부만 가지고 있으므로 자회사의 실적이 모회사 주가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습니다.

3.액면분할(주식수 증가),액면병합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한 분할비율로 쪼개서 나누는 것으로써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상장 기업은 주가와는 별개로 주식의 표면적 금액인 액면가를 갖고 있는데 액면가는 기업이 주식을 처음으로 발행할 때 정한 1주당 가격을 뜻하는데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시장가=주가)이 아닌 회계상 금액으로 증자나 감자, 주식분할 등을 결정할 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 상법에서는 기업의 액면가를 100, 200, 500, 1000, 2500, 5000원 중 하나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으므로 액면가는 기업이 임의로 정할 수 있습니다.

 

주식회사를 설립할 때 기업의 자본금을 정해야 하는데, 액면가가 이에 대한 기준값이 되므로 자본금은 액면가에 전체 주식 수를 곱한 값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자본금 5억원을 투입해 주식회사 ○○전자를 설립한다고 가정해 보면 이때 ○○전자가 액면가를 5000원으로 정하면 주식 수는 총 10만주가 되고, 액면가를 100원으로 정하면 주식 수는 500만주가 되는 겁니다.

 

액면가가 이해가 되었다면 액면분할이란 예컨대,액면가가 5000원인 ○○전자가 주식시장에 상장해 시장에는 총 10만주가 유통되고 있고 주가는 10만원일 때 ○○전자가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 결정을 내리면 액면가가 5000원이던 1주가 액면가 100원의 50주로 쪼개지겠죠?

 

주식의 액면분할은 일반적으로 어떤 주식의 시장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어 주식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 등에 이루어집니다.

 

위의 예에서 액면가 자체는 낮아지지만 자본금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자본금을 맞춰주기 위해 줄어든 유통주식 수가 10만주에서 500만주로 50배 늘어나고 또 주식 수가 50배로 늘어난 만큼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가격은 10만원에서 2000원으로 50분의 1로 낮아지고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춰서 유동성을 높아지겠죠?

 

이런 경우에 액면분할을 함으로써 주당 가격을 낮추어 주식 거래를 촉진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자연히 자본 이득이 발생하는 심리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 예로는 삼성전자는 주가가 250만원을 웃도는 등 가격이 너무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와 이에 삼성전자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501의 액면분할을 결정했고 2018년 초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해 분할 이후 주가는 5만원대로 단숨에 낮아졌고 지금은 많은 개인투자자가 적은 돈으로도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됐으나 실제로 2018년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직후 주가가 53000원이었지만 이후 줄곧 하락세를 나타내며 그해 내내 4만 전자를 전전했습니다.

 

같은 해 10월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춘 네이버 역시 액면분할 전에는 주가가 14~15만원대(액면분할 환산 주가)에서 움직였지만 이후 3개월 동안은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10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액면분할을 단행한 이후 주가가 11만원대에서 최근 한때 17만원을 웃도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물론 자회사 상장 기대감, 호실적 등 호재가 겹치면서 단순 액면분할만으로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액면분할을 통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액면분할과 반대 개념인 액면병합은 액면가를 높여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유통주식 수를 줄이고 낮은 가격의 주식을 병합해 기업가치를 높아 보이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4.배터리 분사 추진 SK이노베이션..주주 반대에도 왜?

지난 1SK이노베이션이 준비한 '스토리 데이'의 최대 이슈는 배터리 사업 부문의 분사였는데 이날 행사에서 분사 가능성이 공식화되자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날보다 8.8% 곤두박질쳤습니다.

스토리 데이

배터리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는데, 배터리 사업이 빠져나가면 SK이노베이션의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입니다.

 

SK이노베이션 종목 토론방을 보면 "뒤통수 맞았다" "주주 배신때리는 SK" "이제는 SK주식 쳐다도 안 본다" 등 배터리 분사 소식에 분노한 주주들이 올린 글 이루고 있습니다.

 

이같이 주주들의 원성이 자자한데도, 이를 무릅쓰고 배터리 사업 부문 분사를 추진하는 이유는 바로 자금 조달 때문입니다.

 

설비 증설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최근 약 한 2~3조원 투자가 매년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런 투자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배터리 사업 입장에서 빨리 분사를 했으면 좋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입장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배터리 분리막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IPO 상장에 성공해 22460억원을 조달한 바 있고 IPO를 하려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야 하므로 SK이노베이션 내부의 배터리 사업 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킨 뒤 IPO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지주회사의 적정 가치를 파악할 때 지주사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 가치를 2030% 정도 낮춰 반영하고 현재 주가의 대부분을 배터리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차지하고 있는데, 분할하게 되면 기존 주주가 신설 법인의 주식을 취득하지 못해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에서기존 주주들이 불만을 갖는 이유입니다.

 

5.배터리 분할 공식화한 SK이노베이션"주가 향방은 분할 방식에 달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분할 사례처럼 일시적인 약세를 보인 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분할에 따른 디스카운트(할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앞서 1일에는 전일(295500) 대비 8.79%(26000) 급락한 26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지난 2일은 269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SK이노베이션이 분할 및 상장 방식을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물적 분할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배터리부문이 독립할 경우 지주사가 되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디스카운트될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했으며 통상 사업부문이 자회사로 분할되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는 지분가치에 비해 저평가 받는 경향 때문입니다.

 

앞서 LG화학도 지난해 9월 배터리부문 물적 분할을 공식화하면서 주가가 한동안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915726000원으로 마감했던 주가는 다음날인 165.37% 급락한 687000원으로 마감했으며 60만원대로 추락한 주가는 같은 해 11월 전까지 70만원 선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증권가는 대부분 목표주가를 유지했지만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하고 현대차증권은 목표 주가를 31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한다고 하며 전망은 엇갈렸습니다.

 

주가의 향방은 분할 방식이 결정할 전망입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이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인적 분할을 결정할 경우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는 순식간에 강세로 전환 가능합니다.

 

분할 전 시장가치 2~4조원이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상장 후 13조원으로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인적 분할 시 기존 주주가 적잖은 수혜를 누릴 수 있어서 입니다.

 

분할 방식 등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지만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서는 LG화학처럼 물적 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적분할 외에도 주가에는 온갖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투자에 나서기 전 기업의 실적, 성장성, 투자 환경 등 종합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하며 명심해야 할 점은 주식시장에서는 절대적인 호재도,악재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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