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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못사 중흥건설 어깃장에 꼬인 대우건설 매각..재입찰> <결국,대우건설 2.1조에 팔려.. 중흥, 2000억 깎아 인수> <대우건설 새 주인 중흥건설의 향후?>

by 찐럭키가이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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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못사 중흥건설 어깃장에 꼬인 대우건설 매각..재입찰> <결국,대우건설 2.1조에 팔려.. 중흥, 2000억 깎아 인수> <대우건설 새 주인 중흥건설의 향후?>

 

대우건설은 세번째 새 주인을 맞게 됐다.대우그룹 해체 후 대우건설은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66000억원에 매입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및 국내 건설경기 침체 끝에 2011년 산업은행으로 재매각됐다.

산은은 2017년 매각 작업을 벌였지만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매각이 불발됐다.

비싸서 못 산다는 중흥건설 어깃장에 꼬인 대우건설 매각은 결국 재입찰을 결정하게 되었고 대우건설은 2000억 깎여 중흥이 2.1조에 사들였다.

그 과정과 중흥건설의 향후까지 포스팅 하겠다.

 

1.비싸서 못사 중흥건설 어깃장에 꼬인 대우건설 매각..결국 재입찰

 

경쟁사 대비 인수가격을 높게 쓴 중흥건설 측이 인수가를 내리지 않으면 입찰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 인수 재입찰을 결정했었다.

 

입찰 경쟁 상대였던 DS네트웍스 측은 재입찰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소송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5일 대우건설 인수 본입찰에 들어온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를 상대로 2일 오후까지 수정된 입찰금액을 새로 제시하라고 통보하며 여기서 높은 금액을 써낸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이것은 중흥건설 측이 입찰가를 내려주지 않으면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KDB인베스트먼트 측에 통보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중흥건설은 경쟁 회사인 호반건설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23000억원을 제시했으나 호반건설이 응찰하지 않고, DS네트웍스 컨소시엄보다 5000억원 높은 가격을 써 냈다는 게 드러나면서 인수 하지 않을 수 있다며 배수진을 치고 수정 제안을 했던 것이다.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사장은 입찰 요건을 충족한 어느 제안자가 가격 및 비가격조건 일부에 대해 수정 제안을 해 와서 다른 제안자에게 기제출한 제안 조건을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었다.

 

중흥건설이 인수를 포기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KDB인베스트먼트가 재입찰을 결정한 것으로 중흥건설에 가격 조정의 기회를 주는 것이 특혜라는 지적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공정성 측면에서 DS네트웍스 컨소시엄도 참여하는 재입찰을 고육지책으로 들고나왔다는 분석이었다.

 

KDB인베스트먼트로선 중흥건설이 포기할 경우 2위 입찰자인 DS네트웍스에 18000억원에 매각해야 하는데, 재입찰이란 이벤트를 통하면 중흥건설 측 가격 조정을 유도하더라도 적어도 2조원은 넘게 받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었다.

2.결국,대우건설 2.1조에 팔려.. 중흥, 2000억 깎아 인수

대우건설이 재입찰 끝에 본입찰 승자인 중흥건설 품에 안기게 됐다. 인수가는 지난달 본입찰 당시 제시한 23000억원보다 2000억원 낮은 21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중흥건설은 정창선 회장이 직접 나서 본입찰 가격으로 인수할 수 없다며 벼랑 끝 전술을 편 끝에 인수가를 낮출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중흥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2조원 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KDB인베스트먼트는 중흥건설 측이 자금 조달계획 등에서 본 계약까지 끝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중흥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이 사장은 수정 요청을 한 제안자(중흥건설)은 가격 조건 뿐만 아니라 조정 사유, 실사 이후 발견 사항에 대한 손해 배상 등 비가격조건에 대한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중흥건설이 사후적으로 가격을 낮춘 것이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매도자(KDB인베스트먼트)는 원하지 않지만 수정을 요구할 권리가 원매자에게 있음을 매각 공고에 기술했다이 매각을 진행하면서 사전 입찰 공고, 예비입찰 등이 없이 실시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정 제안을 주도한 것은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이고 이번 인수전은 정 회장의 장남인 정원주 부회장 주도로 이루어졌고 당초 중흥건설은 2조원 안팎에서 인수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았으나 호반건설이라는 변수를 감안해 3000억원을 더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전에서 최대 변수는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부실 규모였는데 대우건설의 수주잔고 38조원 가운데 8조원이 해외 사업이며 KDB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 산업은행은 지난 2017년 공개 매각을 통해 호반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었는데, 호반이 해외사업장 부실을 문제삼으로 인수를 철회했다.

 

2019년 산은은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대우건설 지분을 넘겼다고 중흥건설은 해외사업 부실을 국내 주택 사업 흑자를 통해 메울 수 있다고 본 반면 DS네트웍스는 추가 부실이 발생할 경우 보상해줄 것을 KDB인베스트먼트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의 2020년 매출은 81400억원, 영업이익은 5600억원이었고 특히 4분기에는 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삼성물산(1400억원), 현대건설(900억원)을 제쳤었다.

대우건설 매각일지

3.대우건설 새 주인 중흥건설의 향후?

대우건설의 새 주인으로 중흥건설이 인수함을써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4대 건설사로 올라서게 된다.

 

중견 건설사인 중흥이 시공능력평가 6위인 대우건설을 인수하여 단숨에 건설업계 4’로 올라서게 된다.

 

중흥은 중흥토건(15)과 중흥건설(35)을 운영 중인데 중흥과 대우건설의 지난해 기준 평가액을 합치면 3위인 대림산업보다 많다.

 

다만 대우건설 노조(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지난 6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는 이익에만 매몰되지 말고 매각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히므로서 중흥의 인수 시도에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노조와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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