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은 어떤 현상을 말하는가?> <필립스곡선이 맞지 않는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원인은?> <50년 만에 위기 오나..고개 드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스태그플레이션이란,불황을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물가가 치솟는 동시에 경기가 침체(보통 1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2~3% 이하로 떨어졌을 때)되는 현상을 말한다.
주요국이 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단행한 확장적 재정·통화정책과 오일쇼크를 비롯한 공급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때 주로 나타나며 기업은 원재료 및 인건비가 올라가는 만큼 생산량을 줄이고 경기가 불황에 빠지게 된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어떤 현상을 말하는가?필립스곡선이 맞지 않는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스태그플레이션,즉 불황과 물가고에 시달리게 된 원인은?50년 만에 위기 오나..고개 드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등을 포스팅 한다.
1.스태그플레이션은 어떤 현상을 말하는가?
❶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거시경제학에서 고(高) 물가상승과 실직, 경기 후퇴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❷경제학에서 스태그플레이션 혹은 경기침체 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 지수가 높고, 경제 성장 지수는 낮으며 실업률은 낮은 상태가 유지되는 상황을 말한다.
❸이는 경제 정책에 딜레마를 야기하는데, 낮은 인플레이션을 의도하는 행위는 실업률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❹영국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는데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는 용어는 침체와 인플레의 상징으로, 영국에서 인플레이션과 실업의 시기에 처음 만들어졌다.
❺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인플레이션이 증가했고, 영국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데 있어서 통화 정책의 주요 역할을 인식하지 못했고 대신,그들은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화폐성 정책과 장치를 사용하려고 시도했었다.
❻전통적인 케인스(Keynes) 경제학에 의하면 경제활동이 정체하면 실업률이 높아지고 유효수요도 감퇴하게 되므로 물가는 하락하게 되고 경기가 좋아지고 실업률이 제로에 가까워지게 되면 임금이 높아지고 물가도 상승하게 된다는 것으로 실업률(경기)과 물가상승률이 역 (trade-off)관계라고 설명한 것이 ‘필립스곡선(曲線)’이고 일반적인 통설이었다.
❼보통 교과서에서는 필립스곡선이 정부가 물가안정과 실업문제 해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것은 힘들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기술하며 결국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의 어려움을 의미하지만 한편으로는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사이에 위의 그림과 같이 확실한 역의 관계가 성립한다면 정부가 필립스곡선상의 조합 중 하나를 선택하여 둘 중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하기도 하기에 만약 정부가 실업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면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감수함으로써 실업률을 낮출 수가 있고 반대로 물가안정을 목표로 한다면 어느 정도의 실업률 상승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❽1960년대까지는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의 상충관계(trade-off)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필립스곡선은 정부정책에 있어 일종의 매뉴얼 역할을 수행하였지만 1970년대에 물가상승과 실업률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발생하면서 필립스곡선 이론은 많은 비판을 받게 된다.
2.필립스곡선이 맞지 않는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❶그런데 1970년대에 들어와 이러한 전통적 경기이론이 들어맞지 않는 이상사태가 일어났다.
❷미국, 일본, 서구 선진 강대국들이 긴축정책을 채택하여 경기는 나빠지고 실업률도 높아졌지만 물가는 하락하기는커녕 상승을 계속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❸이같은 경향은 1973년 말의 석유파동 이후 더욱 뚜렷해져 1974년에는 OECD 가맹 주요 7개국의 실질경제성장률이 전년비 평균 ‘마이너스’를 보이는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배로 늘어났다.
❹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아져도 실업률은 낮아지지 않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은 기존의 필립스곡선으로는 만족스럽게 설명할 수 없었던 것이며 이때 밀턴 프리드먼(Miltion Friedman)과 에드먼드 펠프스(Edmund Phelps)를 비롯한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사이에 존재하는 상충관계는 단기에만 가능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으며 우하향하는 기존의 필립스곡선은 단기의 필립스곡선이라는 것이다.
❺예컨대,시간이 흐르면서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명목임금은 상승을 하였지만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실제로 소득이 늘어난 것이 없음을 알게 되어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게 되고 임금 상승은 기업들의 임금 부담을 늘려 고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실업률은 종전의 4% 수준까지 다시 상승하게 되어 결국 실업률은 다시 증가하였으므로 정부는 확대정책으로 물가만 높인 셈이 돼버린 것이다.
❻정부가 계속해서 확대정책을 쓴다면 단기적으로는 실업률이 감소하겠지만 또다시 물가가 높아져 실업률은 4%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서 물가만 상승시키는 결과를 불러오게 되며 결국 장기에는 실업률이 4% 수준에서 유지가 되므로 장기의 필립스곡선은 위의 그림과 같이 수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❼위의 예에서의 4%의 실업률과 같이 경제가 장기적으로 도달하게 되어 있는 실업률을 자연실업률(natural rate of unemployment)이라 부른다.
3.스태그플레이션,즉 불황과 물가고에 시달리게 된 원인은?
❶첫째, 코스트 푸시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임금을 중심으로 한 기업의 생산비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의 등장이다.
▲임금이 상승하면 기업은 그 상승 폭만큼 상품가격에 전가함으써 물가가 상승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임금이 노동의 수급여하에 따라 결정되던 시대에는 경기가 나빠져 실업률이 높아지면 임금도 떨어지므로 기업은 생산비를 인하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기가 좋을 때에는 물론 임금이 상승하고, 경기가 나빠져도 임금이 떨어지지 않는(임금의 하방경직성)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선진국 중에서도 영국이 그 전형적인 예로 되어 있다.
❷둘째, 재정지출 중 사회보장관계비 등의 이전지출이 경기동향에 관계없이 늘어남으로써 수요초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선진제국에서는 복지정책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지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공공투자 등 투자적 지출은 수요를 증대시키는 한편 공급능력의 증가에도 작용하고 있지만 사회보장관계비 등의 이전지출은 수요의 증가 효과밖에 기대하지 못한다.
▲즉 재정지출구조가 인플레이션 촉진형이라고 해석하는 견해인 것이다.
❸이밖에도 대기업에 의한 가격지배, 산업계의 카르텔적인 체질이 현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원흉이라는 견해도 있다.
❹또한 에너지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결정되지 않고 산유국의 정치가격화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기도 하다.
❺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스테그플레이션의 원인은 궁극적으로 현대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어떻게 해명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므로 현재까지는 명확한 분석이나 일관된 이론이 없는 상태이다.
❻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50년 만에 다시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느 상황이 되었는지 분석해 보자.
4.50년 만에 위기 오나..고개 드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❶1974년 미국은 경제성장률이 -0.5%로 역성장을 기록한 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0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주요 선진국 경제는 '오일쇼크'로 몸살을 앓았으며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이 전세계를 휩쓸었다.
❷최근 한국과 미국도 내수경기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지는 동시에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이 반백 년 만에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❸2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세계 핵심 지표금리로 통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20일에 장중 연 1.128%까지 떨어져 지난 2월 10일(연 1.122%) 후 최저치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지난 6월에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하는 등 13년 만에 가장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 현상이라는 평가가 많다.
❹최근처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통상 시장 금리는 떨어진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그만큼 명목 시장금리(실질금리에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더한 금리)가 오르기 때문이다.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한다.
❺하지만 통상적 경우와 다르게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확산되는 델타 변이가 살아나는 세계 실물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물론 일부 유럽국도 델타 변이 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속속 강화하고 있으며 봉쇄 조치는 민간소비를 떨어뜨려 성장률을 떨어 뜨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❻1974년 겪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973년 10월에 배럴당 3달러였던 원유가격은 3개월 만에 11.7달러로 4배 가까이 폭등했다.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전쟁을 벌이면서 '1차 오일 쇼크'가 터진 결과다.
▲오일쇼크로 1974년 미국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들이 두 자릿수 물가와 역성장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그해 영국과 일본 성장률은 각각 -2.5%, -1.2%를 나타냈으며 두 나라의 물가상승률은 가각 16.08%, 11.73%를 기록했다.
❼스태그플레이션은 통상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구체화된다.
▲임금인상 요구가 빗발치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기업들은 고용을 줄이거나 산출량을 줄이고 동시에 제품가격도 높인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임금상승→고용감소·제품값 상승→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가 이어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물가는 오르고 고용은 줄어드는 등 스태그플레이션 징후가 포착된다.
❽최근 정부와 여당이 추경 편성을 비롯한 재정 씀씀이를 확대하는 만큼 스태그플레이션이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❾정부가 씀씀이를 늘리는 만큼 재정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다.
▲여기에 세금을 더 걷을 우려도 퍼지면서 사람들은 씀씀이를 옥죈다.
❿비슷한 논리로 중앙은행의 확장적 통화정책도 실효성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확장적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물가만 끌어올린다고 봤다.
▲중앙은행이 이 같은 상황에서는 외려 기준금리를 인상해 물가를 관리해야 한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