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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그만 써라 EU,한국기업 탄소국경세는 얼마나 될까?> <포스코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도전...철강산업 역사를 다시 쓸 수소환원제철 용광로로 바꾼다>

by 찐럭키가이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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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그만 써라 EU,한국기업 탄소국경세는 얼마나 될까?> <포스코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도전...철강산업 역사를 다시 쓸 수소환원제철 용광로로 바꾼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국경세) 카드를 전격 꺼내 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선언으로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세가 드디어 베일을 벗으면서 국내 산업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다행인 것은 탄소배출량이 제일 큰 포스코가 신기술인 수소환원제철 용광로로 바꾼다니 다행이다.

화석연료 그만 써라 EU,한국기업 탄소국경세는 얼마나 될까?포스코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도전...철강산업 역사를 다시 쓸 수소환원제철 용광로로 바꾼다.를 포스팅 한다.

 

1.화석연료 그만 써라 EU,한국기업 탄소국경세는 얼마나 될까?

당장 철강·알루미늄·전기·시멘트·비료 등 5개 업계가 2026년부터 유럽연합에 내야 할 탄소국경세만 한 해 4000~12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수출해서 버는 이익보다 탄소국경세로 내는 돈이 더 많아질 판이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탈 탄소 정책 '유럽 그린딜'의 핵심 법안을 담은 '피트 포55(Fit For 55)'를 지난 15(한국시간) 전격 발표했다.

 

피트 포 55는 유럽연합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55%로 줄인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유럽연합은 시멘트와 전기, 비료, 철강, 알루미늄에 탄소국경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탄소국경세는 2023년까지 과도기를 둔 뒤 2026년 본격 도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유럽연합에 수출한 철강 제품은 2213680t으로 금액으론 152300만 달러(17000억원) 어치고 알루미늄은 18600만 달러(2100억원) 어치를 수출했고, 비료·시멘트는 미미한 수준, 전기 수출은 없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국은 탄소 1톤당 30유로의 배출권 비용을 적용해 분석하니 연간 106100만 달러(12200억원)의 탄소국경세를 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문제는 유럽연합 내 탄소 배출권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으로 국제통화기금(IMF)2030년까지 이 가격을 t75달러까지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고, 현재도 60달러를 웃도는 것을 보면, 2026년에는 75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져 유럽연합에 내야 할 탄소국경세가 더 많아지는 것이다.

 

유럽연합의 이번 탄소국경세는 탄소 저감을 위해 감축 노력을 하지 않는 무임승차 국가에게 일종의 벌금을 내도록 하는 제도나 다름 없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세 도입 발표에 러시아, 터키, 중국, 영국 등이 WTO(세계무역기구) 조항 위반이라며 반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이든 미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탄소국경세를 지지했지만, 유럽연합이 일종의 관세인 탄소국경세로 연 90억 유로(12조원)를 수출국에서 걷는 것에 대해선 탐탁지 않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탄소국경세를 둘러싼 논란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세계 각국이 대체로 동의한다.

 

우리 정부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내걸고 그 중간 목표인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조만간 발표한다.

 

기업으로선 이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건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고 2030,혹은 2050, 불과 10년 혹은 30년 앞으로 다가온 탄소 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포스코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도전...철강산업 역사를 다시 쓸 수소환원제철 용광로로 바꾼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쇳물을 생산하는 단일제철소 두 곳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970만 톤,포항제철소는 1,622만 톤의 조강(가공되지 않은 강철) 생산량으로 각각 세계 최대 단일제철소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곳 모두 제철소의 심장에 비유되는 용광로라 불리는 고로(高爐)에서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제선공정과 이 쇳물을 한 번 더 정제하는 제강공정으로 강(Steel)을 생산한다.

 

광양제철소에는 고로가 5,포항제철소에는 4기가 있다.

 

이 중 광양 1고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로다.

 

포스코는 내용적 5,500이상인 전 세계 초대형 고로 15기 중 광양 1고로를 포함해 총 6기를 소유하고 있다.

 

철강산업 불모지에서 시작해 글로벌 철강사로 우뚝 서기까지 이 같은 용광로는 절대적인 존재였으며,‘산업의 쌀인 철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용광로의 불을 함부로 끌 수는 없으나 포스코는 지금 용광로를 없앨 준비를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조강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제철소의 환경적 한계를 극복할 해법으로 용광로를 대체할 새로운 심장인 수소환원제철이다.

수소환원제철

수소환원제철은 연료로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제선공법으로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고도 쇳물 생산이 가능한 수소환원제철은 석탄과 철광석을 한데 넣고 녹여 환원반응을 일으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곧 용광로의 종말을 의미한다.

 

연료와 원료를 용광로에 넣기 전 가공하는 소결 및 코크스 공정 역시 사라지게 되며 전로도 무의미해진다.

 

전로는 용광로에서 생성한 쇳물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는데 수소환원제철은 전로 대신 전기로가 같은 역할을 한다.

 

전기로는 석탄이 아닌 재생에너지로 가동돼 수소환원제철은 전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0).

 

쓸모가 없어진 기존 설비들의 빈자리는 '유동환원로'가 채우게 되며 철광석을 유동환원로에 넣고 수소를 주입하면 수소가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해 순수한 철(Fe)환원철을 뽑아낼 수 있다.

 

수소환원제철은 이론적으로 완성됐지만 현실에선 아직 전 세계 어떤 기업도 상용화하지 못한 꿈의 제철기술로 기존 일관제철소의 제선·제강공정을 완전히 뒤엎는 신개념 공법이라 장기간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나 포스코는 오는 205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선언했다.

 

글로벌 철강사들이 사활을 걸고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매진 중이나 2007년 상용화해 15년 가까이 안정적으로 적용한 독자 제선기술 파이넥스(FINEX) 공법이 수소환원제철에 가장 근접한 현존 기술로 평가되기 때문에 포스코는 자신감을 피력한다.

 

파이넥스 공법은 기존 소결 및 코크스 공정을 생략할 수 있는 데다 수소를 25%가량 사용한다.

 

포스코가 파이넥스 공법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수소환원제철은 ‘HyREX’라 불리며 이 공법은 원료의 제한이 없고 철광석을 별도 가공하지 않아 소결 공정도 필요 없다.

 

고로가 아닌 유동환원로로 쇳물을 생산하는 것도 수소환원제철과 비슷하다.

 

포스코는 앞으로 포항제철소에서 가동 중인 유동환원로 2기의 수소 농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향후 10~20년 내 기술을 완성해 2050년까지 기존 고로를 HyREX 설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선결 조건은 안정적인 수소 조달이다. 모든 고로를 HyREX로 대체할 경우 연간 370만 톤의 수소가 필요한데 포스코는 자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수소 수요기업이자 생산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12월 호주 FMG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 생산자가 되기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철강산업은 탄소를 다량 배출한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탄소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도전은 제철소 태동기부터 이어온 환경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환경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없었던 1970년 포항제철소 건설 때부터 포스코는 총 사업비의 10% 이상을 환경관리에 투입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영 여건에도 전체 설비투자 중 환경 개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했다.

 

포스코는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도 98% 이상 재활용한다.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분리하고 남은 물질인 슬래그(Slag)는 부산물의 약 80%를 차지하는데, 최근 친환경 시멘트의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트리온 어초

포스코는 지난 2000년 슬래그를 재료로 개발한 트리톤 어초를 갯녹음 피해가 심각한 바다에 설치해 해조류가 풍부한 바다를 가꾸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생산 과정 때문에 철이 환경에 유해해 보여도 철강제품 제조 시 탄소 배출량은 알루미늄 등 다른 경량 소재보다 상대적으로 적으나 생산량 자체가 압도적으로 많아 배출 총량이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고 철강사들은 해명해왔다.

 

세계 모든 기업에 ESG 활동,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는 어느덧 피할 수 없는 필수 덕목이 됐다는 점에서 포스코처럼 대기업들은 스스로 생존 경쟁에 나설 수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설비자금투자,제조공정 개선 연구자금 여력등이 없거나 그게 뭔대?라는 등 이런 흐름 조차도 이해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부의 지원과 언론의 홍보가 지속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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