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따상' 실패했지만…금융 '대장주' 등극> <카카오뱅크, 상한가로 상장 첫 날 마무리.. 외인·기관 모두 샀다>
58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았던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상장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금융대장주에는 등극 했으며 외인과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며 상한가로 상장 첫날을 마무리했으므로 이를 포스팅 한다.
1.카카오뱅크, '따상' 실패했지만…금융 '대장주' 등극
❶상장 첫날 공모주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범위 내에서 정해지는데 카카오뱅크는 공모가(3만9000원)보다 37.7% 높은 5만3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❷6일 오전 9시 6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대비 2400원(4.47%) 오른 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었고 따상은 시패 했으나 카카오뱅크의 시총은 26조8432억원으로,KB금융 (52,200원 상승200 0.4%)(21조8715억원)을 제치며 금융 대장주에 등극했다.
❸현재 시가총액 순위는 현대모비스 (276,500원 보합0 0.0%)(26조2577억원), LG전자 (157,000원 상승1000 –0.6%)(25조8564억원)를 제쳤고 코스피(우선주 제외) 12위를 기록 중이었다.
2.카카오뱅크, 상한가로 상장 첫 날 마무리.. 외인·기관 모두 샀다
❶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❷수요예측에는 기관 1667곳이 참여해 경쟁률 1733대 1을 기록했고 수요예측 경쟁률은 앞서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883대 1)에 이은 코스피 역대 2위였다.
❸코스피 상장 첫 날 카카오뱅크(323410)가 금융지주사 대장주 자리를 굳혔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하는 듯 싶더니 이내 반등에 성공한 카카오뱅크는 상한가까지 올라 장을 마쳤다.
❹고평가’ 논란 속 낮은 기관의무보유확약 등이 우려 요소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카카오뱅크를 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❺기대됐던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상장 첫 날 26% 넘게 하락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7%대 올랐던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등 최근 코스피 대어들과 비교하면 돋보이는 성적표를 받았다.
❻이에 공모가 기준으로 약 18조50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이 예상됐던 카카오뱅크는 이날 마감 기준 시가총액 33조1620억원을 기록, 기존 금융 대장주였던 KB금융(105560)지주(21조7052억원)와의 차이를 10조원 이상 벌리며 새 1위에 등극하며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로는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을 이어 11위에 안착했다.
❼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0일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이 진행돼 중복 청약이 불가능했음에도 ‘카카오’라는 플랫폼 경쟁력, 인터넷은행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통한 금융 플랫폼 등 기대감이 집중되며 역대 증거금 5위라는 기록을 썼다.
❽다만 기존 은행과 달리 영업 점포가 없이 운영되고, 카카오라는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어 ‘플랫폼’ 성격이 존재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수익이 예대마진에서 나오는 등 기존 은행과 비슷한 점도 여전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 역시 고평가 논란을 겪었다.
❾여기에 외국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27.36%로 매우 낮고 국내를 포함한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9.82% 수준에 그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64.6%),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85.27%)등에 비해 낮았기 때문에 외국 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낮은 의무보유확약 역시 우려 요소로 제기됐었다.
❿하지만 이날 카카오뱅크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들인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으며 외국인은 2254억원, 기관은 9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⓫반면 개인은 홀로 3023억원 어치를 팔아 상장 첫 날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⓬여기에 한국투자증권은 개장 초 카카오뱅크를 거래하기 위해 몰린 인원들로 인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한때 ‘먹통’ 현상을 겪기도 했다.
⓭상장 첫 날을 긍정적으로 마친 카카오뱅크는 플랫폼으로서의 강점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것이 필수 과제일 것으로 예상된다.
⓮지난 4년간 카카오뱅크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여준 성장성과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하나 인터넷에 약한 자산가와 연령층에 대한 공략을 어찌 할지 궁금하다.
⓯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효율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고객 혜택을 제공해 규모 확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이나 기존 오프라인 은행들의 반격도 관심사이며 고객 입장에서 은행 문턱이 낮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