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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은 없다..탈레반이 유일하게 함락 못한 다섯 사자> <판지시르 계곡은 어떤 곳인가?> <아프간 국민영웅 아들 탈레반에 맞선 아버지 발자취 따른다> <카불서도 반 탈레반 시위>

by 찐럭키가이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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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은 없다..탈레반이 유일하게 함락 못한 다섯 사자> <판지시르 계곡은 어떤 곳인가?> <아프간 국민영웅 아들 탈레반에 맞선 아버지 발자취 따른다> <카불서도 반 탈레반 시위>

탈레반이 겉으로는 유화책을 쓰면서 실제로는 언론인과 그 가족들을 총살 잇따라 하고 있어 국제사회가 우려한 악몽이 현실로 다가왔다.

한편,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18(현지시간) SNS를 통해 9분짜리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있음을 알린 뒤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카불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 했으나 항복은 없다며 반탈레반을 외치며 군사력을 키우는 세력이 남아있고 지난 18일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에서 처음 발생한 시위가 수도 카불을 비롯해 전국 단위로 확산하면서 탈레반은 국가 운영에 있어 점점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항복은 없다" 탈레반이 유일하게 함락 못한 '다섯 사자'판지시르 계곡은 어떤 곳인가?아프간 국민영웅의 아들 탈레반에 맞선 아버지 발자취 따른다아프간 카불서도 탈레반 시위.."20년 전 회귀, 쉽지 않을 것"등을 포스팅 한다.

 

1.항복은 없다..탈레반이 유일하게 함락 못한 다섯 사자

18(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후 항전하려는 세력들이 속속 천혜의 요새 판지시르로 모여들고 있다.

 

여기에는 아프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언한 암룰라 살레 제1부통령과 야신 지아 전 아프간군 참모총장, 일반 군인들도 포함됐다.

 

군 출신인 모하마드 자히르 아그바르 주타지키스탄 아프간 대사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판지시르가 저항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주재 아프간 대사관 무관이었던 아흐마드 무슬렘 하야트는 뉴욕포스트에 "절대 항복하지 않고 저항하겠다"면서 "판지시르인들은 절대 테러리스트에게 항복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되기 전에 목숨을 던질 것"이라 말했다.

 

현재 판지시르에 있는 병력은 2~2500명으로 알려졌는데, 뉴욕포스트는 병력 규모를 6천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2.판지시르 계곡은 어떤 곳인가?

2021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총공세에서 수도 카불을 비롯해 칸다하르, 헤라트 등 모든 주요 도시들이 함락당하고 기존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전복된 이후에 유일하게 탈레반에게 옛 북부동맹 인사들과 구 아프간 정부 잔존병력이 국가저항전선 군을 결성하여 저항하고 있는 지역으로 사실상의 임시 정부가 된 것이다.

 

현재 탈레반에게 저항하는 지도자인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인 아흐마드 마수드 고향이 판지시르 계곡 일대와 거진 겹친다.

 

아프간 전역을 장악한 탈레반과 너무 무능하고 부패로 얼룩져 끝내 무력하게 항복한 중앙정부에게 대놓고 반발하듯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 국기를 다 걷어내고,20년 만에 과거 북부동맹의 가로 삼색기를 걸어뒀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경우 기존 정부가 탈레반한테 무너질 경우를 상정했는지 험비 자동차와 UH-60 헬기, M4A1 소총, M16A2 소총, C7 소총, M249 경기관총 등 미국과 캐나다 등 서방국가들이 원조해준 서방제 무기들과 56식 소총, AK-47 소총, AKM 소총, M70 소총, PKM 다목적 기관총, RPK 경기관총, RPD 경기관총, DShK 중기관총, RPG-7 대전차 화기 등 기존에 사용하던 중국/구 소련/구 유고제 무기 상당수를 치장 예비물자로 판지시르에 보냈는데 오히려 이것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되었다.

 

아흐마드 마수드와 살레 부통령이 잔존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병력을 수습하면서 이 무기들을 바탕으로 국가저항전선 군의 군사력을 키웠기 때문이었다.

 

판지시르는 수도 카불에서 북동쪽으로 100밖에 떨어지지 않은 작은 주()지만, 힌두쿠시산맥을 중심으로 기다랗게 양옆으로 형성된 도시여서 군사적으로 지키기는 쉽지만 공격하기는 쉽지 않은 곳이다.

 

아프간 군경 핵심 인사 중에도 판지시르 출신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고 아프간전의 발단이 된 20019·11 테러가 발생한 직후엔 미국 중앙정보부(CIA) 요원들이 판지시르로 들어와 반()탈레반 세력인 북부동맹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인구는 약 173천명이며 탈레반의 기반인 '파슈툰족'과 경쟁 관계인 타지크족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판지시르는 페르시아어로 '다섯 사자'라는 뜻이다.

 

판지시르는 수도 카불에서 북동쪽으로 100밖에 떨어지지 않은 작은 주()지만,힌두쿠시산맥을 중심으로 입구가 깊고 좁은 협곡으로 기다랗게 양옆으로 형성된 도시여서 소련 등 외세나 20년 전 탈레반 집권기에도 점령되지 않은 지역으로 군사적으로 지키기는 쉽지만 공격하기는 쉽지 않은 곳이다.

 

판지시르에서 저항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며 가디언은 "판지시르는 요새이지만 고립돼있어 보급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반탈레반 운동을 지원할 아프간 이웃 국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판지시르 위치

3.아프간 국민영웅의 아들 탈레반에 맞선 아버지 발자취 따른다

판지시르를 기반으로 소련과 탈레반에 맞선 아흐마디 샤 마수드에게는 '판지시르의 사자'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아프간의 '국부'로 불리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로 판지시르 관리를 책임지는 아흐마드 마수드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현재 판지시르 골짜기에 무슬림 반군조직 무자헤딘 전사들과 함께 있다며 탈레반과 싸운 아버지의 뒤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마수드 장군은 1980년대 구소련이 아프간을 침공했을 때 무장 게릴라였던 무자헤딘을 이끌고 싸웠고 판지시르의 사자라는 그의 별명은 그가 아프간 북쪽 판지시르 계곡에서 소련군을 무찔렀을 때 지어졌다.

 

아프간 국방장관이 된 그는 탈레반이 부상하자 이들의 이슬람 근본주의에 반대하며 대항하다 9·11테러 발생 이틀 전인 200199(당시 48) 기자를 가장한 남성들의 폭탄 테러로 암살당했으며 마수드 데이로 불리는 이날은 아프간의 국경일이다.

 

아프간의 전 국방부 장관 아흐마드 샤 마수드 장군의 아들 아흐마드 마수드(32)18일 워싱턴포스트(WP)탈레반에 대한 무자헤딘의 저항이 시작됐다며 우리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그의 아들 마수드는 WP 기고문에서 나는 지금 판지시르 계곡에서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글을 쓴다같이 있는 무자헤딘 전사들은 탈레반과 다시 한 번 겨루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아버지 때부터 모아 온 탄약과 무기가 있다. 우리는 이 날이 올 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며 우리에겐 상관의 항복에 혐오를 느낀 아프간 정규군도 있고 전직 특수부대원들도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우리의 군사력과 군수품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서방의 친구들이 우리에게 공급해줄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곧 고갈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은 전장을 떠났지만 미국은 여전히 민주주의의 위대한 무기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했던 말이다.

 

그는 탈레반은 단지 아프간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탈레반 치하에서라면 아프간은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주의의 본산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NYT"20년 전과 달리 (판지시르의) 반탈레반 지도자들은 아프간 북쪽 국경까지 보급선을 이을 만한 지역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국제사회의 두드러진 지지를 확보했다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탈레반이 미군과 아프간군이 버린 무기들을 획득하면서 무장조직 수준을 넘어 '군대' 수준으로 세력이 강해진 점도 저항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4.아프간 카불서도 탈레반 시위.."20년 전 회귀, 쉽지 않을 것"

뉴욕타임스(NYT)는 비록 탈레반은 정권을 빠르게 장악했지만, 그들은 변화된 국가를 통치하는 현실이 공습만큼이나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20년 전 공포 정치를 일삼던 탈레반 체제로 회귀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시민들은 뜻을 모아 거리로 행진했다.

 

각지에서 시민들이 국기를 들고 거리로 나온 가운데, 이틀째 거리로 나와 반 탈레반 시위를 펼친 200여 명은 카불 대통령궁까지 행진하다 탈레반에 의해 해산됐다.

 

이날은 819일은 1919년 아프간이 대영제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인정받은 날이고 탈레반은 영국과의 3번의 전투에서의 승리와 1989년 소련 격퇴를 기념해 독립기념일을 인정했었다.

 

쿠나르주 아사다바드에서는 시민 중 1명이 탈레반 전사를 칼로 찌르는 일도 있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고 아사다바드 시위 현장에서는 시위대 최소 2명이 사망했으나 다만 탈레반의 총격 때문인지,군중이 모인 가운데 일어난 사고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한다.

 

잘랄라바드에서 역시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국기를 흔들었고, 탈레반의 발포로 남성 1명과 10대 소년 1명이 부상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탈레반기를 허물고 아프간의 삼색기로 교체하려 하기도 해 이 같은 탈레반 저항 움직임에 결국 아프간 일부 지역에 한해 오후 9시 이후 외출 금지령이 내렸다.

 

탈레반은 이날 "오늘 우리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고 있지만, 동시에 지하드의 저항으로 세계의 또 다른 오만한 세력인 미국이 우리 신성한 영토에서 실패하고 후퇴해 해방을 맞았다"고 독립기념일을 축하했다.

 

한편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의 합법정부 인정 여부를 놓고 서방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는데 미국과 캐나다,유럽연합(EU)에서는 탈레반을 쉽게 합법 정부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 터키는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생각컨대,서방국가는 판지시르를 기반으로 아흐마디 샤 마수드 군벌을 지원 해야 하는지와 과 탈레반 정부 승인 문제 중국과 러시아 견제문제를 놓고 골머리가 아플 것 같고 만약 서로 이해관계가 달라 분열 된다면 미국의 입지 저하와 바이든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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