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일 & 화이자 백신 27일 접종시작 10개 Q&A
1.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은 언제부터 접종이 시작되나요?
정부가 이번 주 26일 금요일 오전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2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백신을 먼저 맞게 되는 대상자는 누가 되며 강제 접종 인가요?
백신을 먼저 맞게 되는 대상자는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및 종사자 등입니다.
아직까지 강제 접종은 아니고 지난 20일 기준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총 28만9천271명입니다.
3.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은 어디서 생산된 건가요?
백신은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국산)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약 75만 명분(150만 회분)을 순차적으로 경기 이천의 물류센터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1차 접종에 필요한 물량은 25일부터 전국의 보건소, 요양병원으로 각각 운송됩니다.
4.방문 접종 계약 의사는 사전교육 받아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접종을 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을 하는 계약 의사가 소속된 의료기관은 위탁 의료기관 계약 체결을 완료해야 하고, 사전에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할 방침입니다.
5.화이자 백신은 언제부터 접종을 시작 하나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받게 되는 화이자의 백신은 2.26일(금) 국내에 처음으로 도착하고 5만8천500명분(11만7천 회분)은 아스트라제네카(AZ)보다 하루 늦은 이번 주 2월 27일(토)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6.화이자 백신이 들어오면 허가 절차등을 거쳐야 하지 않나요?
특례수입은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도입 과정에서도 이를 활용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코백스를 통해 받는 화이자 물량은 특례수입을 거친 상태입니다.
7.화이자 백신의 접종 대상자는 누가 되며 강제 접종 인가요?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 등 약 5만5천여 명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할 방침입니다.
역시 아직까지는 강제접종은 아니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대상자 5만8천29명 가운데 94.6%(5만4천910명)는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8.화이자 백신 접종은 어디서 하나요?
중앙방역대책본부은 "화이자 백신은 중앙 및 권역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다"며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서는 자체 접종도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 권역·지역예방접종센터, 자체접종 의료기관 순으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9.예방접종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정부는 본격적인 백신 접종 시작에 앞서 각 접종기관에서 대상자를 조회하고 관련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예방접종등록' 기능을 25일부터 열 계획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 기능을 활용하면 피접종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접종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접종 방법, 백신 정보 등을 등록해서 접종률, 수급량 등 정보를 관리하고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0.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놓고 정치권의 논쟁
❶유승민 국민의 힘 전 의원
먼저 포문을 연 건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1호 접종자가 돼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을 잠재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❷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책임 있는 당국자부터 먼저 접종해서 국민에게 백신 불안증을 해소해줄 것을 요청합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대통령 접종을 요구했습니다.
❸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안철수 대표는 정부가 허락한다면 자신이 먼저 맞겠다며 논쟁에 뛰어들었습니다.
❹청와대의 입장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국민의 접종 의향이 90%가 넘는 만큼 현재로서는 상황변동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❺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입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에 대해 저명인사 또는 보건의료계의 대표들이 접종을 먼저 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그런 접종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필요하면 접종순서를 조정할 수 있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