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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홍보영상 머드맥스란?..갯벌 질주하는 경운기들> <유튜브 전세계 1200만 돌파..머드맥스 서산 가로림만은 어떤 곳?> <머드맥스로 인싸된 오지리 어촌계장..놀러오면 칼국수 준다.>

by 찐럭키가이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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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홍보영상 머드맥스란?..갯벌 질주하는 경운기들> <유튜브 전세계 1200만 돌파..머드맥스 서산 가로림만은 어떤 곳?> <머드맥스로 인싸된 오지리 어촌계장..놀러오면 칼국수 준다.>

경운기들이 한꺼번에 갯벌 위를 내달리는 장면이 나오는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머드맥스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스산’(서산의 현지 사투리)이 무지하게 뜨고 있다.특히,경운기들의 폭주하는경주 장면에 수많은 사람들이 매료되고 있다.

갯벌 질주하는 경운기들···서산홍보영상 머드맥스란?유튜브 전세계 1200만 돌파..머드맥스 서산 가로림만은 어떤 곳인가?'머드맥스''인싸'된 오지리 어촌계장..놀러오면 칼국수 준다.등을 포스팅 한다.

1.서산홍보영상 머드맥스란?..갯벌 질주하는 경운기들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를 재미있게 패러디한 작품으로 8일 한국관광공사와 서산시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서산지역의 들과 바다·갯벌 등 자연은 물론 거기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 유명 관광지 등을 빠른 영상에 담은 머드맥스 서산편홍보영상을 지난 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124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유기방가옥, 해미읍성, 간월암, 오지리 갯벌 등 서산의 핵심 관광지가 등장하며 충청도 매드맥스라는 별명이 붙은 이 영상은 큰 인기를 끌었다.

 

머드맥스라는 제목과 한께 등장한 한 남자가 경운기에 시동을 걸고 경운기의 힘찬 시동 소리와 함께 영상은 빠르게 진행되며 남자가 모는 경운기는 서산의 문화재인 유기방가옥(서산시 운산면 여미리에 있는 일제시대 가옥,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23) 앞을 지난 후 경운기가 산길과 논길, 갯벌을 내달리는 동안 빠르고 경쾌한 배경음악이 흐른다.

 

경운기는 서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해미읍성을 빠른 속도로 지나간 뒤 바닷가로 접어들어 아름다운 간월암을 배경으로 질주를 계속하며 경운기의 수는 이때부터 급격하게 늘어난다.

 

수많은 경운기는 바지락으로 유명한 오지리갯벌(서산시 대산읍)로 들어서고 경운기들이 내달리는 장면은 이 영상의 최대 볼거리다.

 

갯벌을 줄지어 달리는 경운기의 행렬은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박력을 느끼게 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리는 경운기들의 몹신(많은 군중이 출현하는 장면)’은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거의 없다.

 

이 영상에 동원된 경운기는 30여대에 이르며 첫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경운기 운전자들은 모두 현지의 고령 주민이며 이 영상을 본 한 도시민들은 한마디로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영상은 후반으로 가면서 갑자기 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어민들이 호미로 바지락을 캐며 잡은 바지락을 용기에 담는 어민의 흥겨운 노래가 울려퍼지고 수많은 어민들이 바지락을 캐는 장면을 끝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음악은 민요 옹헤야를 힙합으로 재해석해서 만들었고 현대음악인 힙합과 전통음악인 민요가 만난 것이다.

 

서산시민들은 서산이 이렇게 주목받은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 기쁘다면서 서산의 매력이 전국은 물론 전 세계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하며 서산시도 이번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 지역을 대표할만한 장소를 안내하고 지역 이장 등을 통해 어민과 경운기 등을 섭외했다고 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서산 가로림만 갯벌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삶을 느낌있게 담아냈다영상을 통해 가로림만뿐만아니라 간월도, 해미읍성 등 서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서산, 경주·안동, 대구, 순천, 부산·통영, 양양·강릉, 서울 등 모두 10개 도시를 테마로 한 8편의 영상을 공개했고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 영상의 시즌2’인 이들 영상 중 서산편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유튜브 전세계 1200만 돌파..머드맥스 서산 가로림만은 어떤 곳인가?

바지락을 잡으러 경운기를 타고 갯벌로 향하는 어부들의 모습을 하게 담은 이 영상은 19일 현재 유튜브 조회 수 1200만회를 넘겼다.

경운기를 타고 갯벌로!

머드맥스가 인기를 끌면서 영상의 배경이 된 서산 가로림만은 숲에 이슬을 더하는 바다란 뜻으로 충남 서산·태안에 걸쳐 있으며, 전체 해안선의 길이가 162에 이른다.

 

전체 면적은 15985이고 이 중 갯벌 면적은 8000. 조석간만의 차이가 심하고 수심이 얕아 간조 때는 전체 면적의 3분의 2가 드러날 만큼 넓은 갯벌을 자랑하며 만 내부에는 고파도, 웅도, 율도, 저섬 등 약 30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분포하고 있다.

 

가로림만에는 점토·모래·자갈이 섞인 갯벌이 넓게 분포돼 있어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으며 2007년 해양수산부 환경가치평가 연구용역에서 환경가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름 따뜻한 제주 난류가 가로림만 일대까지 올라와 어족 자원도 매우 풍부하여 가로림만 가까이 사는 어민들은 갈치, 조기, 농어, 실치, 송어, 민어, 밴댕이, 도미, 주꾸미 등을 잡아 생활을 이어가며 바지락과 굴, 가무락, 참맛, 가리비 등의 패류 양식도 중요한 생계 수단이 되고 있어 끈끈한 어촌공동체가 형성돼 마을 단위의 생산이 많다.

바지락 캐기

또한,천연기념물 331호 점박이물범은 2005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도 지정돼 보호받고 있고 대부분 백령도에서 관찰되던 점박이물범은 드물게 동해안과 서해안 일대에서 관찰되는데,20126월 오지리 가로림만 안에서 쉬고 있는 점박이물범 5마리가 발견된 이후 가로림만은 백령도와 함께 점박이물범의 중요한 여름 서식지로 자리 잡았는데,특히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 옥도 앞쪽에 만들어진 넓은 모래톱이 주요 서식지로 점박이물범은 이제는 가로림만의 마스코트가 되고 있다.

 

가로림만은 2000년대 조력발전 사업지로 부각돼 주민들 사이 의견이 찬반으로 갈리며 오랫동안 갈등을 겪기도 했고 2006년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된 가로림만 조력발전 사업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서 서산 대산읍 오지리를 잇는 만의 들머리에 사업비 122억원을 들여 2.02짜리 댐을 세우고 26급 발전기 20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었지만, 2014년 환경부가 사업자인 가로림만조력발전의 환경영향평가서를 최종 반려했다.

 

현재 충남도와 서산시, 태안군은 생태학적 가치가 큰 가로림만을 국가 해양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고 가로림만 갯벌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정원센터,갯벌정원,홍보관, 생태학교, 탐방로 등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2019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한국관광공사의 서산편 홍보영상으로) 서산이 지속가능한 보존과 생태체험의 관광지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가로림만은) 해양정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머드맥스의 인기로) 해양 정원의 당위성이 입증됐다. (국가 해양정원의) 미래가치를 보고 예타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생각컨대,성장을 위해 개발이냐 환경보존이냐가 항상 문제이나 21c는 세계적으로도 개발보다도 갯벌의 가치가 더 중요시 되고 있으므로 전시행정으로 함부로 국토에 손을 대어서는 안되겠다.

 

3.'머드맥스''인싸'된 오지리 어촌계장..놀러오면 칼국수 준다.

충남 서산시청에서도 차를 타고 한참(40) 들어가야 나오는 어촌 마을인 대산읍 오지리에 사는 이진복(69) 어촌계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에 출연해 오지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가 속된 말로 단박에 '인싸'가 되었다.

 

그는 "벼농사, 밭농사에다 지금 한창 바지락 캘 때인데 손이 모자라, 서산시내에 사는 아들한테 SOS를 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귀농 귀어 문의도 쇄도하면서 오지리의 몸값도 오르고 있다. 그는 "도시에서 오래 거주한 나이 든 분들 중에 '머드맥스' 영상을 본 뒤 '시골에서 살아보고 싶다'며 귀농 귀어를 문의해 오고 있다""전에는 마을에 빈집도 있었는데 1년 전에 외지인 7명이 정착해 살면서 현재는 빈집이 없다"고 했다.

 

'머드맥스' 인기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오지리도 여느 때라면 마을잔치라도 열었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회포를 풀기 어려워서 추석 연휴에는 차분한 분위기가 될 것 같다.

 

이 계장은 "서울에 사는 딸네 식구들과 서산에 사는 아들네 식구가 찾아올 예정이라 쓸쓸하지는 않겠지만 동네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은 어려워졌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머드맥스 촬영 때도 거리두기와 관광공사 사람들이 다음 촬영 때문에 바쁘다고 그냥 가서 뒤풀이를 못 했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유명세를 탄 오지리는 우선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계장은 "어제(16) 서산시 관광과에서 나와 '1,000만 뷰를 돌파했으니까 경운기를 모델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제안했다""우리 시는 물론 오지리도 홍보할 수 있어 고맙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백령도 서해안과 함께 점박이 물범이 나올 정도로 환경이 깨끗하다""(머드맥스에 캐는 장면이 나온) 바지락은 전국에서 다 생산돼도 여기서 나온 바지락은 오염이 안 됐다"고 자랑했다.

 

그는 "서울에서 여기까지 2시간도 안 걸려요.머드맥스 영상 보고 찾아왔는데 칼국수 한 그릇 주세요라고 하면 한 그릇 대접할 정도의 정이 넘쳐나는 곳이니까 코로나19 괜찮아지면 놀러오세요. 제가 쏠테니."라며 자신의 고장을 마지막으로 PR하면서 끝냈다.

 

꼭 놀러가서 칼국수 얻어 먹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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