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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폭스바겐처럼 배터리 자체생산 추진> <배경> <과연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개발 가능할까?>

by 찐럭키가이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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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폭스바겐처럼 배터리 자체생산 추진> <배경> <과연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개발 가능할까?>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 폭스바겐의 '배터리 독립선언' 충격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으며 토요타 GM 포드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곧이어 배터리 내재화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나온 가운데,현대자동차그룹이 배터리 자체생산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 배경과 내용,과연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개발 가능할까?를 포스팅 하기로 한다.

 

1.배경은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배터리 소송전이 완성차 업체들의 자체생산 앞당겨!

미국은 중국과 함께 전기차를 포함한 글로벌 양대 자동차 시장인데,미국에서 생산하는 차에 SK 배터리를 사용하지 못할뿐더러 미국에서 생산해 파는 차뿐 아니라 쉐보레 볼트처럼 미국에서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는 차에도 장착하지 못하고 유럽이나 중국,우리나라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도 마찬가지로 SK 배터리를 사용하지 못한다.

 

만약 현대기아차처럼 LGSK 모두 쓰는 입장에서 SK 비중을 쉽게 늘릴 수 있을까?

ITC가 이번에 허용한 것은 기아차가 기존에 판매한 전기차 중 교체수리용 배터리만 가능하니현대기아차도 점차 SK를 멀리할 판이다.

물론, SK가 가격단가를 낮출수만 있다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시장에 사용할 수 있겠지만, 현재 SK의 배터리 사업부는 적자 상태이고 더 이상 특별한 기술 개발 없이는 가격단가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

 

ITC는 판결 전 이미 SK와 미국 내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포드 F150(전기차) 및 폭스바겐 MEB 플랫폼에 대해 각각 4년과 2년의 유예기간을 허용했스나,다른 업체들이 SK와 계약을 맺을지 의문이다.

 

글로벌 양대 시장 중 다른 한 축인 중국은 CATL이나 BYD, 궈쉬안(Guoxuan) 등 현지 업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스며,중국 내 수요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글로벌 10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중 절반이 중국 회사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스팅을 참조 바란다.

#<전기차 배터리 3사 점유율> <폭스바겐 배터리 공장 설립 충격> <K배터리 타격 불가피!><동학개미 어쩌나?>

https://jinluckyguy.tistory.com/83

 

어쨌든 LGSK, 삼성(SDI),일본 업체(파나소닉 등)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며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은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연방정부의 모든 관용차량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로 조달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GM이나 폭스바겐 등도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물량을 늘리겠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그런데 SK10년간 미국에서 사업을 못 한다는 것은 굉장히 치명적이다.

SK는 이미 미국 조지아주에 25억 달러(한화 3조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짓고 이제 겨우 1공장이 시험 가동에 들어간 상황인데 막대한 돈과 시간을 날리게 생겼다.

 

SK가 패소하면서 배터리 계약을 맺고 있던 폭스바겐 포드의 전기차 생산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고,이번 사태로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배터리 생산라인 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그 시기를 앞당겼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기도 하다.

 

2.현대차도 폭스바겐처럼 배터리 자체생산 추진

현대자동차그룹도 배터리 자체생산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폭스바겐이 지난 15(현지시간) '파워데이'에서 배터리 자체생산 확대를 선언하자 대응방안을 마련하라는 고위층의 지시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고,현대차그룹은 내부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남양연구소에 연구인력를 대폭 보강하고 배터리 개발실에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개발 조직을 선행기술·생산기술·배터리기술 3개 부문으로 확대·강화했는데 자사 전기차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연구하고 전해질의 액체 대신 고체를 사용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의 이같은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시장에서 폭스바겐과 경쟁하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선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현재 차량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반드시 낮춰야하기 때문이다.

 

현재차 입장에서도 전체 생산원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이르기에 남 좋은 일을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역시 예정대로 배터리 제조원가 절감을 달성하면 전기차 판매가격이 5% 이상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기에 완성차 업계에서는 이대로 가다간 자동차 껍데기만 제조하는 회사로 전락할 수 있기에 완성차업체들이 배터리 제조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폭스바겐이 예상보다 빠르게 발표한 것이 업계에 충격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기업은 테슬라·폭스바겐 두 곳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배터리데이'에서 "3~4년내 배터리 생산 계획을 실행하겠다"고 선언했고 작년 독일 배터리업체 ATW오토모티브를 인수하며 자체 배터리 생산에 착수했었다.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에서 자립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며.일본 토요타 역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3.과연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개발 가능할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아직은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 등의 기술력에 비하면 초기 단계 수준이란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고위관계자는 "LG가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2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메모리 반도체처럼 배터리도 선두업체와 후발업체와 간에 상당한 기술격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후발 배터리 업체들은 수율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에 성공하더라도 100% 자체 생산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배터리 업체들을 경쟁시켜 가격을 낮추지 못하고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 현재 대세인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 전고체 배터리 등으로 진화할 경우 투자 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는 점 등도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위험요소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중 폭스바겐은 지난해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혼다는 중국 CATL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체결하고 기존의 배터리 공동개발에 이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리스크가 크고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배터리 생산에 공동으로 나서면서 배터리 회사는 확실한 납품사를 확보할 수 있고 완성차 업체는 안정적 부품 수급이 가능해지는 형태다.

 

이와 관련해 또 하나의 전문가는 완성차 제조사들이 배터리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있지만, 함께 생산하고 주문형 모델을 만들어 낼 순 있어도 톱티어 배터리 업체가 핵심기술을 이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완성차 자체적으로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하더라도 배터리 업체 역시 연구개발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어 그 격차를 좁히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하기도 한

 

반면에 현대차의 배터리 경쟁력 확보 행보에 대해 한발 늦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찌감치 배터리 업체를 인수했다면 현재 계열사나 자회사로 편입시켜 관련 노하우와 기술을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현대차가 M&A를 통해서 어떤 배터리 기업을 인수할지 현재 배터리 관련 인력·시스템·기술 등 확보가 점점 어려워 지는 상황속에서 독자적인 개발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완성차 업체들이 지금부터 배터리 내재화를 시작하더라도 최소 5~6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이전까지는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완성차업체들과 배터리업체들의 신경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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