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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VS 네이버 치킨게임 승자는?

by 찐럭키가이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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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VS 네이버 치킨게임 승자는?

쿠팡이 연속 적자를 내면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 313일 뉴욕 증권 시장에서 4조라는 자금의 수혈을 받으면서 회생하여 네이버와 쿠팡이 한판 붙기 일보 직전이 되었습니다.

사실 쿠팡이 뉴욕 증권 시장에서 상장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자 춘추 전국시대처럼 유통업계가 합종 연횡이 진행 될거라는 예측이 있었는데 위기의식을 느낀 네이버와 신세계가 손을 잡았습니다.이제 어느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되어 1위 자리를 놓고 전쟁 아니 치킨 게임이 되었는바 이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1.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와 점유율?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2020년 거래액 기준 161조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네이버가 17%, 쿠팡이 1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12%의 이베이 코리아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온라인쇼핑 최강자인 네이버가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인 신세계그룹과 힘을 합치면서 온라인쇼핑 시장이 재편될 전망입니다.

 

신세계그룹을 등에 업은 네이버와 쿠팡의 양강 구도 속에 '네이버와 신세계' '쿠팡과 손정의등 해외자본' '11번가와 아마존' 3개 그룹의 대격돌이며,이들 집단이 서로 뭉치고 흩어지며 싸우면서 미래 쇼핑의 판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2.네이버, 왜 신세계와 손잡았을까?

당초 이마트와 네이버 간 제휴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세계그룹 차원으로 확대되면서 협업 규모가 커졌고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이 162500억원 규모 지분을 교환하며 전방위적인 협력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파워게임의 가장 우위에 있는 그룹은 네이버와 신세계인데 두 회사가 손잡는 핵심 이유는 바로 '쿠팡 견제'라는 목표가 같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이커머스 1위 기업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신세계는 신선식품 배송 등 입지가 탄탄했으니, 쿠팡이 이 자리를 넘보질 않길 바란 것입니다.

 

이로써 네이버가 지난해 CJ와 지분 교환으로 물류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물류 에너지의 기반을 구축하였기에 이제 네이버(이커머스), 신세계그룹(국내 할인점), CJ대한통운(물류) 삼각편대가 구축됐습니다.

3.신세계와 네이버는 각각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신세계

신세계는 SSG닷컴 출범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긴 했지만, 쿠팡이 성장하자 점유율이 미약한 수준에서 정체돼 있었습니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오프라인 시장의 한계와 온라인 시장의 급성자으로 위기 의식을 느낀 신세계그룹이 2019년 신세계와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을 떼어낸 뒤 합쳐서 만든 온라인 법인이다.

 

SSG닷컴은 2020년 인터넷 쇼핑 전체 규모 161조원 대비 점유율이 고작 2.4%에 불과한 39236억원이었습니다.

 

따라서,성장의 동력을 찾아야 했고, 파트너로 네이버를 택한 것입니다.

 

홈플러스도 지난해 네이버의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한 것처럼 이마트가 네이버의 장보기 서비스에 즉각적으로 입점하는 것입니다.

 

이마트가 네이버 플랫폼에 올라타면 네이버 이용 고객인 5400만명의 잠재 고객이 한 방에이마트의 신선식품을 쉽게 살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이버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의 빅딜을 통해 물류 역량을 확보했지만 배송 역량은 크면 클수록 좋은 '다다익선'이니까 신세계라는 물류 영역을 얻은 것은 더욱 힘이 강해 진 것입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을 격파할 수 있는 하루 14만건의 배송을 처리할 수 있는 신세계의 능력을 네이버가 최대한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제휴로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상품 구색을 강화할 발판을 마련하고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패션 상품과 이마트의 신선식품 등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신세계 VS 네이버

양 측은 이번 제휴로 45만명에 이르는 판매자 수를 확보한 셈이고,이용 고객 수를 합하면 사실상 전 국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세계그룹 입장에서도 네이버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몰인 SSG닷컴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명품 분야에서는 별도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점포망 7300곳을 활용할 수 있고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의 다양한 물류 파트너사들과 협력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주문이 들어오면 네이버의 물류 파트너사들이 이마트의 피킹 & 패킹(Picking & Packing) 센터에서 상품을 받아 23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형태가 될거 같습니다.

 

온라인 거래 중개만 해오던 네이버는 CJ대한통운에 이어 오프라인 인프라 확충을 하게 되었고 신세계그룹은 네이버를 통해 CJ대한통운과도 간접 협업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양 측은 리테일 테크도 구상하고 있고,스타필드 등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네이버랩스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카트 개발 등을 계획 중이다고 합니다.

 

▲<리테일 테크> 소매, 소매점을 뜻하는 리테일(Retail)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편의점이나 마트 등 소매점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것을 말한다. 예컨대 첨단 기술이 점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무인점포를 들 수 있는데, 아마존의 무인점포 시스템 ‘아마존 고’, 알리바바의 슈퍼마켓 ‘허마’ 등이 대표적 사례다.

 

▲스타필드(영어: Starfield)는 신세계 그룹의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복합 쇼핑몰 체인이다.

 

온라인 쇼핑몰에도 빼앗겼던 쇼핑 인구를 다시 끌어들이고자 체험형 전문매장으로 변신하고 있는 대한민국 쇼핑몰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신세계 그룹이 시작한 복합 쇼핑몰 체인이다.

 

대한민국의 유통산업을 주도했던 백화점의 시대는 저물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에 공급자 중심으로 단순히 진열된 상품을 구매하던 백화점 등의 공간에서 소비자 트렌드 변화를 관찰 할 수 있는 체험형 특화 매장으로 트렌드가 변화했다.

 

복합 쇼핑몰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제휴를 두고 신세계그룹이 얻는 이득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4.네이버VS쿠팡,진검 승부는 이제부터!

네이버

네이버는 5년 내 스마트스토어 개설 수를 100만개로 늘리고 2025년 온라인커머스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중심으로 판매자 지원을 강화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멤버십 제휴를 통해 고객 '락인' 효과를 극대화하며 물류 풀필먼트를 강화해 배송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마트와 협력으로 이마트 지점을 도심 거점으로 활용하고 부릉, 생각대로 등 배달대행업체를 활용해 2~3시간 배송 서비스도 계획 중이라 합니다.

 

쿠팡

쿠팡은 상장을 추진하면서 제품 품목군 확장, 판매자 솔루션 혁신, 로켓와우 멤버십을 통한 구매 빈도와 지출 상승, 물류센터 투자 등을 강조했습니다.

 

쿠팡은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론칭해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직접 나서고,향후 의류, 뷰티 등 침투율이 낮은 카테고리 등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쿠팡과 네이버 공통점

네이버와 쿠팡은 판매자 지원을 위해 제품 개발, 마케팅, 광고, 배송에 이르기까지 자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제공한다고 합니다.

 

네이버의 경우 AI(인공지능)을 통한 브랜드 진단 솔루션, 신제품 개발 솔루션, 쇼핑라이브 등 마케팅 솔루션 등이 있습니다.

 

쿠팡도 오픈마켓인 마켓플레이사 판매자들에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 예측, 재고관리, 배송, CS(고객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판매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 등과 함께 오는 7월 판매자들이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센터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Fulfillment Service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뒤 배송까지 마치는 방식이다. 즉, 주문한 상품이 물류창고를 거쳐 고객에게 배달 완료되기까지의 전 과정(판매 상품의 입고, 보관, 제품 선별, 포장, 배송, 교환·환불서비스 제공 등)을 일괄 처리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미국 아마존이 제공하는 FBA(Fulfillment By Amazon) 서비스가 있는데, 아마존은 1999년 풀필먼트 서비스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선 쿠팡이 2014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고, 이베이코리아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향후 7개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데 87000만달러(1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

한국인들의 창의성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

우리가 이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의 작은 일부가 된 것이 너무나 흥분된다"고 밝혔어요.

김 의장은 이어 "우리는 새벽배송과 같은 혁신에 계속 투자할 것이다.

한국의 지역 경제에 계속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에도 계속 투자하겠다.

전국을 로켓배송 권역으로 만들고 지금보다 더 빠른 방식으로 배송이 이뤄지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록인(Lock-In)'시킬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Lock in은 ‘가두다, 감금하다’, lock-in은 클럽에서 마감 시간이 지난 뒤에 문을 닫고도 손님이 계속 있게 하는 것인데, 마케팅 분야에선 소비자들이 그동안 사용해왔던 상품이나 서비스에서 다른 것으로 전환하려고 할 때 회사가 이를 저지하는 것을 말한다. 마일리지, 포인트 등으로 전환 비용(switching cost)을 높이는 식이다. ‘락인 효과’ 또는 ‘자물쇠 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lock-in은 기존 시스템 대체 비용이 어마어마해 기술 전환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인터뷰에서 주목할 것은 김 의장이 쿠팡이 IPO를 통해 조달한 4조원을 '새벽배송'과 같은 혁신에 계속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쿠팡이 '물류'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결국 쇼핑의 처음과 끝 모두 물류를 잡지 못하면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5.쿠팡 VS 네이버 치킨게임 승자는 누가 될까요?

쿠팡의 상품 매입부터 물류까지 모든 것을 내재화한 경쟁력을 인정해야 하지만 네이버쇼핑도 CJ대한통운, 신세계그룹과 제휴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빠른 배송, 신선식품 반격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돼 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검색만 하면 쇼핑이 가능하고 쿠팡은 로켓 배송이라는 각자의 장점인데 이들은 각자의 장점을 강화하고, 또 약점은 보완하면서 시장 석권을 위해 치킨게임을 벌일 것입니다.

 

누가 이길까요?

쿠팡의 최대 약점은 영업 손실인데 이를 극복 하느냐가 관건이 될 거 같습니다.

네이버는 제휴라는 혈맹이 과실분배등으로 깨지지 않고 서로 협업의 결속력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릴거 같습니다.

 

또한,과로로 죽어가는 배달 직원 쿠팡맨의 살인적인 업무 강도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합니다.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쿠팡맨 이슈가 계속해서 불거지면 소비자들은 '로켓배송'을 이용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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