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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강국' 일본·스위스·프랑스는 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지 못했나> <국산 백신 3상은?>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심사?>

by 찐럭키가이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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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강국' 일본·스위스·프랑스는 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지 못했나> <국산 백신 3상은?>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심사?>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한 나라는 미국이 4(화이자·모더나·얀센·노바백스),중국이 4(시노팜·시노백·칸시노·우한연구소),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러시아는 스푸트니크에피박코로나·코비박 백신,인도는 바라트·코비실드 백신 등이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상위 50개 제약사에 스위스 제약사는 2, 프랑스 제약사는 3, 일본 제약사는 무려 10개가 포함된 손꼽히는 제약강국이며,일본은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24명 배출했고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노벨상 화학상(유전자 가위 기술) 수상자가 나왔다.

 

그럼에도 이들 세 나라는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또한,국산백신 3상 상황은?러시아 백신 구입 예정은?등을 포스팅 하겠다.

 

1.스위스 상황?

스위스는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로슈가 일찌감치 코로나19 백신 개발 포기를 선언하고 치료제 개발로 선회했으나 노바티스 일라리스와 로슈 악템라가 코로나19 치료제로의 임상 3상이 실패하면서 치료제 개발마저 멈춘 상황이다.

 

노바티스가 지원한 독일 바이오기업 큐어백의 백신은 유럽의약품청(EMA) 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로슈는 리제네론과 협력한 항체치료제 임상 3상에서 입원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는등 다른 나라의 제약·바이오사들과의 협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

2.프랑스 상황?

프랑스 생명공학연구소인 파스퇴르연구소와 미국 머크는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지만 지난 1월 임상 1상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오자 개발을 중단했다.

 

사노피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2상에서 만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증명하지 못해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가, 임상을 재설계해 올해 2월부터 다시 2상에 들어갔고 임상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2분기 중 임상 3상에 진입, 연내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사노피는 미국 트랜스레이트바이오와도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으로, 임상 1·2상에 착수한다고 발표했고,다른 나라 제약·바이오사와 협력해 진행하는 임상시험에서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3.일본 상황?

일본에서는 안제스, 시오노기제약, 다이이치산쿄 등 5곳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가장 앞선 곳은 안제스로 지난해 6월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가 최근 임상 2상을 마무리했다.

 

다이이치산쿄는 mRNA 백신을 개발 중으로 조만간 초기 단계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 제약업체가 백신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자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업체 3곳과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일본 최대 제약업체인 다케다는 노바백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25000만 회분(12500만 명분)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

4.성공하지 못한 첫 번째 이유는?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화이자에 각각 25억달러(28000억원)19억달러(2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선지급해서 연구·개발을 도왔고 다른 나라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게도 12억달러(13500억원), 사노피-GSK에는 21억달러(24654억원)을 지원하는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Operation Warp Speed)을 통해 180억 달러(20조원)를 지원 하였다.

 

일본 정부의 초기 개발 지원 규모는 100억 엔(1000억원)에 불과해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을 거의 제공하지 않았고 기업은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려는 동기가 낮았다.

 

스위스의 백신 정책은 너무 늦게 행동했고 자국의 제약사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개발을 위한 자금도 제공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구체적인 백신 개발 비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프랑스 정부의 보건의료 연구지원금은 201135억 유로(47200억원)에서 201825억 유로(33700억원)29% 감소 추세다.

 

따라서,공통적인 이유는 미국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은 반면에 일본,스위스,프랑스 정부의 지원 부족이다고 볼 수 있다.

 

5.성공하지 못한 두 번째 이유는?

일본에서는 1970년대부터 천연두 백신 등 예방접종 후 사망이나 후유증이 문제가 돼 소송이 잇따랐고,최근엔 홍역·풍진(MMR) 백신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프랑스에서는 탐욕스러운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단계를 축소해 서둘러 백신을 시장에 내놨다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 홀드업(Hold-Up)’이 크게 인기를 끌었고 백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심어졌다.

 

따라서,백신에 대한 정부와 국민들의 불신도 코로나19 개발 속도가 늦어진 두 번째 이유라고 볼 수 있다.

 

6.그렇다면 우리나라 3상 상황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등 5곳이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백신 개발 속도가 빠른 제약사들이 7월에 임상 3상을 시작하도록 지원하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혔으므로 백신 주권을 판가름할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최종 관문인 임상 3상이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전통 방식의 위약임상 대신 비교임상(비열등성 시험)으로 임상 3상을 계획하고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절반은 진짜 백신,나머지 절반은 소위 가짜 백신을 투여해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상호 비교하는 위약임상 방식은 돈이 많이 들고 임상 대상자를 구하기도 어려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대체 방법인 비교임상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이미 접종 중인 백신과 국산 백신의 효능을 비교해 효과성을 입증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1000억원도 안 되는 예산으로 임상 3상을 해결하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며 추가경정예산이 아니더라도 다른 예산을 전용해 쓸 수 있을 것이고 임상 3상의 중간 결과를 봐서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선구매도 검토할 수 있다고 한다.

 

정부는 모더나나 화이자로부터 mRNA백신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협의를 진행 중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백신 생산기지의 한국 허브화는 개발이 아니라 생산을 허브화하는 것이어서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우리가 언제 자금이 풍부해서 여러 성과를 냈던가? 아무쪼록 정부의 최대한의 지원과 기업들의 노력으로 백신주권이라는 국민적 열망을 맨땅에서 일궈 냈으면 한다.

 

7.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은 없는 건가?

정부는 식약처는 모든 백신에 관심이 있고 스푸트니크V 백신은 사전 검토 단계나 아직 임상자료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이유는 우선 국내에서 대량 (위탁)생산되고 있고 1·2차 접종에 전달체로 활용하는 아데노바이러스가 각각 달라 사실상 교차접종(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을 차례로 맞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러시아가 1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를 볼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6(현지시간) 공식 승인했다고 한다.

 

정부는 효과는 어떨까 궁금한 게 많고,정식으로 허가 신청을 하겠다니까 자료가 들어올 거 라고 한다.

 

다만 현재 우리가 구매하기로 한 백신이 아니라 신속심사를 할 수는 없고 안전하고 효과 있고 자신할 만하면 구매옵션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한편,WHO와 유럽의약품청(EMA)도 스푸트니크V 백신을 검토하고 있는데.WHO가 백신 심사를 할 때 우리 식약처 전문가도 참여하므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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