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뿐만 아니라 포스코,현대차등 600조원 폐배터리 공략 시동..재사용하거나 원재료 뽑거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박차> <제주 탄소제로도 좋지만 쏟아지는 전기차 폐배터리>
9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사용 후 배터리 시장규모는 2030년 20조원에서 2050년 600조원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에너지경제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국내 폐배터리 배출량은 작년 4700여개에서 2025년 1만3000개, 2030년 8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자동차·배터리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가 전기차용으로 수명을 다해도 10년이상 추가로 70~80%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하는데, 국내 배터리 관련 업체들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로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보며 폐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터리가 성능이 떨어졌거나 파손된 경우엔 리튬, 니켈, 구리, 망간 등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배터리 3사뿐만 아니라 포스코,현대차등 600조원 폐배터리 시장 공략 시동을 걸며 재사용하거나 원재료 뽑거나,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제주 탄소제로도 좋지만 쏟아지는 전기차 폐배터리,방치하면 환경 재앙...배터리회수 민간업체 응모 ‘0건’을 포스팅 한다.
1.쓰레기가 보물로,배터리 3사뿐만 아니라 포스코,현대차등 600조원 폐배터리 공략 시동..재사용하거나 원재료 뽑거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박차
❶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급성장 중임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환경 이슈와 맞물리면서 폐배터리 대한 관심도 커져 국내에서는 배터리 3사는 물론 다양한 업체가 뛰어들고 있다.
❷업계에서는 2025년부터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이 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❸폐배터리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품과 사용 후 배터리로 나뉘며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불량품 비중이 높다.
❹주요 배터리 업체는 수율(생산품 중 양품 비율)을 높여가는 단계며 활용법으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전거 등에 쓰는 ‘재사용(reuse)’과 원료를 회수하는 ‘재활용(recycle)’로 구분된다.
❺국내 업체들이 선점에 나선 분야는 재활용분야로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품목인 리튬을 비롯한 니켈 코발트 망간 구리 등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메탈 가격이 급등세인 점도 한몫하고 있다.
❻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BMR)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SK이노베이션은 양극재에 투입되는 수산화리튬은 올해에만 가격이 86% 올랐을 정도로 귀한 소재며 재활용이 가능해지면 비용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기에 수산화리튬 회수 기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해서 2025년까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생산 능력을 6만t까지 갖출 계획을 제시하며 고순도리튬을 선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중국·유럽 등지에서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사업을 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손잡고 현지 교체식 배터리 시장에 진출해 양사는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BaaS는 배터리 렌털,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전반을 다루는 서비스를 뜻한다.
▲주유소처럼 방전된 배터리팩을 충전된 배터리로 바꾸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사업’이 거론되고 있다.
❼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만든 합작사(JV) 얼티엄셀즈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 업체 ‘리사이클’과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에코프로 그룹과도 협업을 준비 중이며 국내 오창과 폴란드 공장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를 에코프로씨엔지가 원료 추출하는 구조다.
▲오창공장에는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전기차용 충전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은 10만㎞ 이상을 달린 전기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충전기 이 시스템을 테스트한 후 폐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배터리 재사용에만 머무르지 않고 배터리 분해,정련, 제련을 통해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금속을 뽑아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중국은 연내,한국과 폴란드에선 내년까지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국내 1위 배터리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맺었다.
▲GM은 2013년부터 보증 서비스를 통해 교체된 팩을 포함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배터리 팩의 100%를 재활용이나 재사용하고 있다.
▲LG화학은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엔바이로스트림과 손잡고 호주에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운영 중이다.
▲LG화학은 유럽 폴란드, 한국 오창 등 공장에서도 폐배터리 재활용과 관련해 타 업체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2019년 10월 르노삼성차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개발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❽삼성SDI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피엠그로우에 지분 투자하고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뽑아내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국내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성일하이텍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희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이미 전기차 10만대 분량을 처리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북 군산 1~2공장, 헝가리 1~2공장과 말레이시아 폴란드 중국 등에 법인을 두고 있고 향후 인도와 미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❾포스코는 폐배터리에서 니켈 등을 추출하는 사업과 관련해 전남 광양에 설비 건립을 준비 중이고 폴란드에도 폐배터리 법인을 설립했다.
❿GS건설은 경북 포항에 시설을 조성 중이다.
⓫두산중공업은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고 탄산리튬을 회수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사업을 본격화 한다.
⓬현대자동차 한화큐셀 OCI 등도 폐배터리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연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OCI와 함께 OCI스페셜티 공주공장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에도 300k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설치했다.
▲OCI는 이곳에서 기존에 설치했던 타사의 신규 배터리 ESS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간의 성능비교 분석을 할 계획이며 양사는 2019년 9월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해 ESS와 태양광발전을 연계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⓭일정실업은 폐배터리 관련주로 전일 대비 15%(3000원) 상승한 2만3,000원에 거래되고 마감했다.
⓮정부 차원에서는 전남 나주, 제주도 등에 폐배터리 관련 센터가 마련되고 있다.
2.제주 탄소제로도 좋지만 쏟아지는 전기차 폐배터리,방치하면 환경 재앙...배터리회수 민간업체 응모 ‘0건’
❶제주도가 쌓여가는 전기자동차 폐 배터리 처리를 위해 전문기관 선정에 나섰지만 민간 응모자가 나타나지 않아 관련 인프라 구축에 한계를 드러냈다.
❷10일 제주도에 따르면 2일부터 9일까지 전기차배터리 반납 등 업무 전문기관 지정 재공고에 나섰지만 민간 업체 신청이 없어 단수 응모한 제주테크노파크를 지정하기로 했다.
❸당초 제주도는 7월 공고 당시 민간 사업자 신청을 기대했지만 응모 업체가 없어 재공고 절차를 거쳤고 지침에 따라 복수의 응모자가 없으면 재공모를 해야 한다.
❹제주테크노파크는 이미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통해 배터리 반납 업무를 맡고 있는데 민간 응모 ‘0’은 제주에 관련 기술과 인력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공모는 기존 사업장을 전문기관으로 지정하는 절차에 그치고 말았다.
❺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납 및 처리 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시설과 장비, 기술인력 기준을 내세웠지만 이를 충족하는 업체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❻전문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배터리 잔존가치 확인이 가능한 검사장비를 먼저 확보해야 하며 폐배터리 팩과 모듈단위 배터리 성능평가 능력도 필수 조건이므로 민간 처리업체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분간 폐 배터리 회수 공백 사태는 불가피해졌다.
❼대기환경보전법 제58조(저공해자동차운행 등) 제5항에 따라 지방 보조금이 들어간 전기차는 소유자가 폐차하거나 말소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배터리를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
❽올해 1월 대기환경보전법이 개정되면서 지자체의 배터리 반납 의무조항은 사라졌고 이 때문에 올해부터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는 민간에서 회수해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
❾결국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가 민간 회수용 배터리까지 수거해야 하는 실정이며 센터에서 수용 가능한 물량은 250여대이므로 현재 183대가 수거돼 저장공간도 포화 상태를 앞두고 있다.
❿제주도는 올해 280대를 시작으로 2022년 2269대, 2023년 9031대, 2024년 2만1142대의 전기차 폐 배터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제주테크노파크는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가 들어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창고를 추가 신축해 폐 배터리 저장 가능 물량을 최소 500대로 늘릴 계획이다.
⓫제주도는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통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가정용 및 가로등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사무용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으로 재사용하는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발생할 폐배터리를 모두 처리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⓬특히 전기차 폐배터리는 폭발 등의 우려로 해상운송안전 규칙과 해상운송보완규칙 등에 따라 재처리없이 해상운송을 할 수 없어 완전 분해 후 절연 소재 상자에 넣어 운송을 해야 한다.
⓭전기차 폐배터리 1개 운송 시 드는 비용만 138만원. 폐배터리 2만1000개를 도외처리를 위한 운송비용만 290억원 소요된다.
⓮제주도가 전기차 보급을 본격적으로 시행한지 10년째 되는 해인 2025년에는 5549대, 2030년에는 2만1122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므로 제주도는 전기차 탄소제로도 좋지만 쏟아지는 전기차 폐배터리로 벌써 골치를 앓고 있는바 방치하면 환경 재앙이 될 것이 뻔하므로 위 업체 또는 밧데리 3사가 배터리를 회수해야 할 것이다.
⓯전기차 보급 사업을 통해서 전기차 시장이 만들어 지고 있고,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지면, 앞으로 이 시장은 정부의 지원 없이도 자생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 시장이 커지면 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연관산업들도 생겨날 것이다.
⓰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성공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ESS 산업은 제주도뿐만이 아니고, 전 세계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제주도는 물론 중앙정부에도 중요한 일이므로 제주도에만 맡길 일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밧데리 제조사가 탄소제로도 좋지만 아름다운 제주를 망치지 않도록 결자해지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