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와 포드 배터리 배터리 동맹 합작사..미국 이어 유럽 전기차 시장 협공>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미국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고 미 포드 자동차가 SK이노베이션과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회사가 미국을 넘어 유럽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한다.LG와 배터리 분쟁을 마무리한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경쟁에서 완성차 업체와 동맹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진출까지 한다니 반가운 소식이라서 포스팅 한다.
❶양사는 지난 5월 미국에 합작법인(JV)으로 블루오벌SK(BlueOvalSK)를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양사가 설립할 합작 공장은 연간 약 60GWh 규모의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생산하게 되며 60GWh는 약 100㎾h 배터리가 필요한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❷타이 탕 COO는 포드의 글로벌 전기차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연간 240GWh의 배터리 공급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우리는 합작법인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며 "북미를 넘어 확실히 유럽으로도 확장될 것"이라고 밝혀 미국뿐 아니라 유럽시장도 공략한다고 한다.
❸이 중 140GWh는 미국에서, 나머지는 유럽과 중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필요하며 미국에서 연간 60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❹또 타이 탕 COO는 이날 배터리 외에 전기차를 위한 변속기와 모터 생산을 자체적으로 시작했으며 관련 소프트웨어, 반도체 칩에 대해서도 수직통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❺SK이노베이션의 유럽 내 배터리 생산거점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서쪽에 있는 코마롬 1공장이 7.5GWh 규모로 가동중이며 2공장(10GWh)은 연내 상업생산을 목표로 짓고 있다.
❻이 밖에 부다페스트 남쪽 이반차에도 추가로 공장을 짓기로 확정한 상태며 30GWh 규모의 이반차공장까지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연 50GWh에 가까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여기에 포드와의 합작공장이 추가되는 것이다.
❼두 회사는 앞으로 설립될 유럽 합작공장의 구체적인 부지나 규모, 가동시기는 공개하진 않았으나 포드가 유럽에 가동중인 완성차공장이 독일·영국 등에 몰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럽 서부지역에 새로 거점을 마련할 가능성도 거론되며 포드는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독일 쾰른 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❽한편,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은 생산능력 40GWh의 배터리 합작 공장 6곳을 확보해 총 생산능력 240GWh를 갖추겠다고 선언하며 공공 급속 충전소 설치를 위해 스페인 이버드롤라, 이탈리아 에넬 등 유럽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하기로 했으며, 약 4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라 우리 배터리 업체에 더욱더 충격을 주었었다.
❾치열한 배터리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요처로 완성차 업체를 얼마나 확보 하느냐가 중요하고 내연기관의 종식과 더불어 완성차업체들은 역시 살아 남기 위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❿따라서,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배터리 동맹을 통해 서로 윈-윈하여 유럽시장에서 폭스바겐의 확실한 승자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