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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란 무엇인가?> <폰지야?머지야?..미스터리 20% 할인 지속 가능해?> <포인트 판매중단 수백명 몰려 환불 요구> <머지플러스 3년동안 무허가 영업..금융당국 뭐했나 책임론>

by 찐럭키가이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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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란 무엇인가?> <폰지야?머지야?..미스터리 20% 할인 지속 가능해?> <포인트 판매중단 수백명 몰려 환불 요구> <머지플러스 3년동안 무허가 영업..금융당국 뭐했나 책임론>

200만 원 가량 충전해서 아직도 70만 원이나 남았는데 마트랑 편의점이 사용처에서 사라졌네요.생활비 아끼려다 더 손해보게 생겼습니다."

'머지포인트 사기'라는 국민청원을 올린 이용자는 "머지플러스가 2~3년간 사업을 운영해왔는데 금융당국에서 한 번도 감독을 안한 것인지 이제 와서 전자금융사업자가 없다는 것이 (당황스럽다) 현시점에 갑작스럽게 아무런 조치 없이 모든 피해를 소비자와 가맹점주들이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해 투명한 조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613일 현재 오전 1032분 기준 해당 게시물은 청원동의 16,209 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간밤에 소비자들이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본사에는 포인트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 수백명이 몰렸다고 하여 머지포인트란 무엇인가?폰지야? 머지야?..머지포인트 미스터리 20% 할인 지속 가능해? 포인트 판매중단' 머지포인트에 수백명 몰려 환불 요구,머지플러스, 3년 넘게 무허가 영업.. "금융당국 뭐했나" 책임론등을 포스팅 한다.

1.머지포인트란 무엇인가?

머지포인트는 대형마트,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 개 제휴 브랜드의 6만여 개 가맹점에서 20% 할인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바우처다.

 

상품권 역할을 하는 머지포인트를 할인받은 금액으로 구매한 후 제휴처에서 현금 대신 쓰는 방식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무제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인기를 끌던 충전형 모바일 바우처 머지포인트가 돌연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대거 축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머지포인트의 판매를 중지한 것은 물론 편의점, 대형마트 등 음식점업을 제외한 타업종 사용처도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환불도 90%까지만 가능하고 환불 처리 기한에 관한 안내는 없어 '먹튀'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높은 할인 혜택 때문에 크게는 수백만 원까지 선결제한 이용자들이 대거 환불을 요구하면서 일시적으로 앱이 먹통이 되기도 했다.

 

시중에 유통된 머지포인트 발행액이 최소 1,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용자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머지포인트 사기'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린 한 이용자는 "날치기식으로 당일날 저녁에 갑자기 사용이 안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업체의 과실임에도 환불도 구매금액의 90%, 기약도 없다"고 비판했다.

 

소비자 원성이 커질수록 머지포인트를 적극적으로 판매해온 e커머스와 홍보 수단으로 사용한 제휴 업체들에게도 도의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도 한다.

 

금융당국은 서비스의 형태로 볼 때 머지포인트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위법성(전자금융업 미등록 영업)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2.폰지야? 머지야?..머지포인트 미스터리 20% 할인 지속 가능해?

그동안 머지플러스에서 판매한 상품은 연간 구독형 상품인 '머지플러스' 멤버십과 일종의 모바일 바우처(상품권)'머지머니' 두 가지로 머지플러스 멤버십은 월 15000원의 구독료를 머지플러스 측에 지불하면 머지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금액의 20%를 할인해서 결제할 수 있는 구독 상품이다.

 

머지머니는 머지포인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형 상품권으로 머지플러스는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머지머니를 판매해왔고, 이용자는 이를 머지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 적립해 앱내 바코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었다.

 

그동안 머지플러스는 '20%'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지난 20191월 모바일 바우처 서비스를 시작한 뒤 1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모으고 1000억원 이상의 머지머니를 발행하는 등 급성장해왔다.

 

그러나 머지플러스가 20%라는 높은 할인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에 이같은 머지플러스의 사업 모델은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으로 경고가 제기돼 왔다.

 

물론 스타트업의 경우,쿠팡의 경우처럼 소프트뱅크로부터 받은 수조원의 투자를 바탕으로 적자를 보면서도 커머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듯 초기에는 적자를 보더라도 인지도를 늘리고 사업 규모를 늘려 흑자로 전환하는 케이스가 존재한다.

 

그러나 머지플러스의 자본금은 30억원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며 별다른 투자 유치에 대한 사실도 정확히 알려진 바 없고 머지플러스가 1000억원 이상 발행된 상품권의 결제를 책임질 수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머지포인트의 등록 업종 역시 문제가 됐고 그동안 머지플러스 측은 머지포인트를 상품권 발행업이라 주장하며 사업을 영위해왔으나 현행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등을 발행하는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에 전자금융업 사업자로 등록해야 해 금융감독원이 머지플러스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머지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머지플러스는 상품권 발행업으로 인지세를 내며 영업활동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공식론칭에 앞서 전자금융업 등록이 필요해 올해 초부터 가이드를 받고자 관련 내용을 문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국 머지포인트는 지난 11"법적 문제가 없는 형태로 서비스를 축소해 운영하겠다"고 통보하고, 가입자들의 이용률이 높았던 편의점·대형마트 등의 결제를 일방적으로 중단해버렸다.

 

머지플러스는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머지플러스도 임시중단한다""머지머니는 전자금융업 등록 이후에는 판매를 재개하고 머지플러스는 법률검토 후 당국과 해석을 합치하는 대로 복구될 예정"이라고 공지한 상태며 현재 머지포인트 앱에는 100여곳이 넘는 프랜차이즈가 가맹을 해지하며 사용가능한 프랜차이즈가 한 곳도 없는 상태다.

 

현재 머지머니를 구매해 머지포인트를 사용하고 있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머지포인트 판매 중단 사태에 대해 '먹튀'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불안에 떨고 있으며 머지포인트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환불신청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순차적으로 구매가격의 90%를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는 머지플러스의 사업모델이 '지속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인데 머지플러스 측은 수익모델(BM)에 대해 "머지는 상품권 사업을 목표로 하는 팀이 아닌 플랫폼사업자로, 플랫폼은 BM이 무궁무진하고 워킹(작동)한다면 어느 시점에서 어떤 BM을 가지는지조차 중요하지 않다""머지의 경우 두 가지 Product economics를 토대로 결제 수수료, 광고수수료, 결제 및 위치 기반 데이터 사업 등의 다양한 파트너 지원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역사랑상품권도 10%의 할인율 만으로 체리피커들이 몰려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스타트업이 20%의 할인율을 제공하며 사업을 지속할 만한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3.포인트 판매중단' 머지포인트에 수백명 몰려 환불 요구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본사에는 전날 밤부터 포인트 환불을 요구하는 각지에서 가입자 수백명이 몰렸고 가입자들은 간밤 내내 사옥에서부터 수백 미터의 줄을 서서 기다리며 환불 합의서를 쓰고 결제금액을 일부라도 돌려 받으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이 모인 '머지포인트 피해자' 카페에서는 본사를 당장 찾아갈 수 없는 지역의 사용자들이 합의서를 대필해줄 수 있냐는 문의가 속출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은 수고비를 제시하고 대필 거래를 제안하고 있으며, 실제 일부 환불에 성공한 사람들은 온라인상에서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간밤 내내 "지금 가도 되냐", "현장 상황을 공유해달라", "지하철 첫차를 타고 간다"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

 

경찰도 이런 상황을 주시하며 본사 근처에 인력을 배치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큰 충돌 없이 합의서를 쓰고 돌아가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가입자들은 이미 결제한 포인트를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함께 신종 사기가 아니냐는 의심 때문에 본사를 찾아가 항의하며 대면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4.머지플러스, 3년 넘게 무허가 영업.. "금융당국 뭐했나" 책임론

머지포인트 판매 중단 사건은 전자금융업(전금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가 사실상 선불전자지급수단이었던 상품권을 제약 없이 팔면서 촉발됐으며 36개월간 사실상 무허가 영업을 하다 사달이 난 셈인데, 그동안 당국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아 당국 책임론이 제기된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부터 선불전자지급수단을 발행하는 전금업자는 이용자 자금을 신탁 또는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이용자 자금 운용내역을 상시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운용현황을 공시해야 하는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을 시행 중이다.

 

금감원은 머지플러스가 전금업 등록을 했다면 모니터링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아 미리 알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자금 구조 같은 걸 속속들이 알 수 없는 상태였고 일단 업체 측에 법 위반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머지플러스 측은 고객 환불 요청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환불 일정은 밝히지 않았고 빠른 시일 내 전금업 등록을 완료해 4분기부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적자 상황인 데다 환불 이슈까지 생긴 머지포인트가 전금업 등록 조건(부채 비율 및 최소 자본금 등)을 맞출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에 따르면 자본금 요건은 전자자금이체업은 30억원, 직불전자지급수단이나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은 20억원이며 부채 비율은 200% 이내다.

 

머지플러스는 최소 자본금(20억원)은 확보했다고 밝히면서도 부채 비율은 투자 유치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이슈까지 터지면서 머지플러스가 최소한도의 투자를 받기도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올 수밖에 없다.

 

또한,지난해까지 적자였던 머지플러스는 자칫 환불 요청을 처리하다 유동성 위기에 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머지플러스 사업영역

머지플러스는 20177월 머지홀딩스를 설립한 후 20182월 머지포인트 플랫폼을 오픈해 상품권을 판매해 36개월간 사용자가 100만명에 이를 때까지 사각지대에 있었던 셈으로 막대한 금액의 환불 과정도 순탄하게 이뤄질지 미지수여서 당국이 책임을 방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으며 몇푼 생활비 아끼려는 서민들만 피해를 보게 생긴 만큼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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