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공항·호텔 테러..美, 보복 예고> <탈레반도 공격하는 잔혹한 그들..카불 공항 테러 배후로 지목된 ISIS-K는 누구?> <25년前 집권기와 다르다.. 탈레반 막아선 6대 변수>
이날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현재까지 90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당초 테러 사고 발생 직후 사상자가 10여명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지만 사상자 규모가 100여명대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카불공항·호텔 테러..美, 보복 예고,탈레반도 공격하는 잔혹한 그들..카불 공항 테러 배후로 지목된 ISIS-K는 누구?25년前 집권기와 다르다.. 탈레반 막아선 6대 변수등을 포스팅 한다.
1.카불공항·호텔 테러..美, 보복 예고
❶26일(현지 시각) 카불공항 밖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
❷이날 매켄지 사령관은 브리핑에서 IS 소속으로 보이는 두 명의 자살 폭탄 테러범이 공격을 감행했으며 테러에 뒤이어 총격전이 일어났다고 밝혔고 “미국은 카불 테러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❸이날 테러 공격에 대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는 자신들이라고 선언했다.
❹외신들에 따르면 미 정부 당국도 폭발 테러 직후 이번 테러의 배후에 IS가 있었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한다.
❺폭발 사고 전날 CNN은 “이슬람국가(IS)의 분파인 IS-호라산(ISIS-K)이 카불 공항에 있는 군인과 대피하는 민간인들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❻바이든 대통령은 테러 조직을 향해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들을 추적해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❼뉴욕타임스(NYT)는 “미군 정보 당국에 따르면 이 테러 단체는 카불 공항 민간인들과 군인들을 상대로 폭탄을 실은 트럭 공격과 자살 폭탄 공격, 공항 비행장에 대한 박격포 공격 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❽이에 매켄지 사령관은 “카불 현지에 약 1000명의 미국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우리는 아프간에서 최대한 많은 피난민과 시민들을 구출하는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다. IS는 우리가 임무를 완수하는 것을 단념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2.탈레반도 공격하는 잔혹한 그들..카불 공항 테러 배후로 지목된 ISIS-K는 누구?
❶ISIS-K에서 ‘K’는 이란 북동쪽 일대의 옛 지명 ‘호라산(Khorasan)’을 뜻하며 아프가니스탄도 과거 이 지역에 속했다.
▲IS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던 지난 2015년 1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 ISIS-K를 만들었다.
▲ISIS의 본거지는 미국과 연합군에 의해 무너졌지만, ISIS-K는 여전히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무장조직”이라고 BBC 방송은 27일 보도했다.
❷ISIS-K와 탈레반은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조직이란 점은 같지만 경쟁 관계 혹은 적대 관계에 있다고 한다.
▲USA투데이는 “ISIS-K는 탈레반이 이슬람 교리를 따르는 데 충분히 독실하지 못하다고 여긴다”며 “두 무장조직은 서로를 공격해 왔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ISIS-K와 탈레반이 서로 “불구대천의 적(sworn enemy)”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아프가니스탄에 관심이 국한된 탈레반과 달리 ISIS-K는 서방과 국제적, 인도주의적 목표에 대한 공격을 무작위로 가하려는 세계적 이슬람국가 네트워크의 일부”라고 전했다.
❸BBC 보도에 따르면 ISIS-K는 아프간과 파키스탄 간의 마약밀매 및 인신매매의 통로가 되는 지역인 파키스탄과 인접한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최대 3000명까지 조직원이 늘었다가 미국, 아프간 정부군 그리고 탈레반과의 충돌 과정에서 많은 조직원이 사망했다고 한다.
❹그러나 미군 철수로 아프간이 탈레반 수중에 들어가면서 ISIS-K도 새로운 활동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한다.
❺새 정부를 수립해 아프간을 통치하려는 탈레반이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 임하는 것과 달리 ISIS-K는 자폭 테러 등을 통해 정세를 불안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❻뉴욕타임스는 “탈레반, 알카에다, 하카니 네트워크와 그들의 숙적인 ISIS-K 사이의 복잡한 다이내믹 가운데서 위협이 생겨난다”며 “양측에 수천 명의 외국 전투원이 가담하면서 피의 투쟁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❼지난 6월 공개된 국제연합(UN)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사이 중앙아시아, 러시아의 북코카서스 지방, 파키스탄, 중국 서부의 신장 지역에서 8000~1만 명의 무장조직원이 아프간으로 이동했다고 하며 대부분은 탈레반이나 알카에다에 가담했지만 ISIS-K에 합류한 이들도 있다.
❽전직 아프간 안보관료인 알리 모하메드 알리는 뉴욕타임스에 “지금 아프간은 테러리스트들, 급진주의자와 극단주의자들의 라스베가스가 되고 있다.
❾세계 전역의 급진주의자와 극단주의자들이 탈레반의 승리를 축하하는 가운데 다른 극단주의자들도 아프간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❿또한, 이들은 탈레반과 같은 수니파 조직이지만, 탈레반이 미군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데 비판적 입장을 보여 왔고 시아파 대응에서 이견을 보여 대립하는 경우가 많아 탈레반 정부가 수립 된다고 하더라도 탈레반 정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3.25년前 집권기와 다르다.. 탈레반 막아선 6대 변수
❶지난 15일 수도 카불 점령으로 아프가니스탄을 20년 만에 다시 장악하는 데 성공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빠른 시일 내에 국가 통치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하며 국호를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이라고 선포하고,탈레반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권력 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나 기존 아프간 정부 인사들과도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하지만 카불 공항으로 향하는 탈출 행렬을 차단하고, 미국 등 다른 나라에 협조한 사람과 여성, 소수민족 등을 상대로 온갖 살인·폭력을 행사해 탈레반의 실체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국제사회 대부분의 국가들은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내부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고,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반정부 시위도 이어지고 있어 25년 전과 달리 이슬람 근본주의 통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❷첫째,말라 붙은 돈줄에 통치 자금난을 겪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당초 아프가니탄 정부에 4억6000만달러(약 5368억원)의 특별인출권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탈레반이 집권하자 카불 함락 사흘 뒤인 18일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국제통화기금 재원 접근권을 차단했다.
▲또한,아프간 중앙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와 세계은행 등에 총 9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 중인데 미 재무부는 아프간 중앙은행의 자산도 모두 동결해 탈레반의 접근을 막았다.
❸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탈레반은 금융 인프라가 거의 없고 집권 세력으로서 경제난 타개 능력을 보여줄지 의문”이라고 했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간은 지난해 전 세계 아편 생산량의 84%를 차지하는데 탈레반이 음성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마약용 양귀비 재배를 늘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❹둘째로,아프간 통계정보국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63%가 25세 이하 청년층이고, 46%는 15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인데 젊은이 비율이 높은 인구 구성도 탈레반 통치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은 “탈레반에 더 큰 위협은 당장의 무장 반군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이들 젊은 세대가 될 것”이라고 해 탈레반 시절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이 상당수가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표현의 자유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슬람 이념 복종을 강요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영국에 거주하는 전직 아프간 외교간 나비드 누르말(30)은 애틀랜틱에 “나처럼 탈레반 축출 뒤 자라난 세대에게 탈레반의 통치이념과 방식은 한낱 꿈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❺셋째로,휴대전화와 무선 인터넷등으로 언론 통제가 불가능해 졌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탈레반이 카불 입성 직후부터 지역민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장면과 반정부 시위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로 거의 실시간 중계되면서 정상국가와 인권보장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원한 탈레반 위신에 타격을 줬다.
▲이는 지난 20년간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아프간에 구축된 통신 인프라 덕분에 가능했다고 국제전기통신연합 등은 분석한다.
▲통계 사이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탈레반 축출 이듬해인 2002년 3만명에 불과했던 휴대전화 사용 인구는 지난해 2258만명(전 국민의 65%)이 됐다.
▲2003년 1%였던 인터넷 보급률도 2019년 말 22%로 높아졌고 과거엔 TV 등 서구 문물을 원천 차단했지만, 지금은 소셜미디어와 각종 메신저를 통해 반탈레반 진영의 저항 메시지와 서방 뉴스가 실시간으로 전파될 수 있는 상황이다.
❻넷째로,카불 함락 후 반 탈레반 세력 마수드와 싸움으로 이들은 카불 북부 판지시르·파르완·바글란 3주(州)에 집결해 민족저항전선(NRF)을 결성했다.
▲NRF 사령관 아흐마드 마수드(32)는 공산 세력과 탈레반에 항전하다 알카에다에 피살된 국민 영웅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로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군사학을 전공하고 왕립군사학교에서 훈련받았다.
▲NRF는 최근 탈레반과 차기 정부 구성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선거 실시, 각 주정부 준자치권 부여 등 NRF의 요구를 탈레반이 거부하면서 결렬됐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전했고 이들은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며 전력상 열세지만 장기전을 이어가며 자신들이 민주 대안 세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파할 경우 탈레반 통치의 정당성이 근간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❼다섯째로,카불공항 호텔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킨 테러리스트들 예컨대,SIS-K 급진주의자들과 이슬람 선명주의 노선을 두고 언제든지 갈등이 일어 날 수 있어 특히,이슬람 내부의 적’ IS-K 테러는 탈레반 통치 첫 시험대가 될것이며 국제관계 설정도 문제다.
▲한편,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를 내놓으라고 아프가니스탄의 집권 세력인 탈레반에 내놓으라고 했으나 거절해 미국이 아프카니스탄을 점령해 탈레반이 권력을 잃었고 특히,미국이 끝까지 이번 폭탄 테러리스트를 찿아 보복 하겠다고 하니 길을 터 주어야 할 것이고 더 나아가 향후 또 테러가 자행된다면 미국,러시아,중국등도 보복 하겠다며 특수부대등을 보낸다면 외세의 개입이 반복되어 주권이 침탈될 것이다.
▲다만 이런 상황이 오히려 미국과 탈레반 사이에 ‘공통분모’를 찾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짐한 보복은 탈레반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고, 탈레반도 차제에 알카에다 등과의 관계를 차단하는 명분으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❽마지막으로 탈레반은 전체 조직원이 10만명 정도에 불과하고 각 지방 조직의 느슨한 연합체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아프간 정부군의 줄행랑으로 예상 외로 쉽게 집권한 만큼 이들의 통치 기반은 실제론 탄탄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며 특히 이번 IS테러로 탈레반은 자신들도 28명이나 사망했다고 하며 미군철수 후 공백을 어찌 메울지도 의문이며 미 해군분석센터의 조너선 슈로더 국장은 아랍권 방송 알 자지라에 “싸움에는 능하지만 현대적인 국가 시스템에 무지한 탈레반이 어떻게 통치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