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치매 할머니 40시간 지켜 목숨 구한 백구..명예119구조견 임명> <CNN도 감동했다..실종 90대 치매 할머니 구한 백구>
군견에게는 계급장이 있다.그런데,군견이 아닌 백구라는 개가 소방교가 되어 계급장을 달았다. 논에 빠진 할머니 곁을 40시간 동안 지켜 목숨을 구한 하얀색 개 ‘백구’가 전국 첫 ‘명예 119구조견’으로 임명되고 소방교 계급장도 수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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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대 치매 할머니 40시간 지켜 목숨 구한 백구...명예119구조견 임명
❶지난 8월 25일 아침,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에서 “어머니가 새벽에 일어나보니 보이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신고를 한 사람은 김씨의 딸 심금순씨(65)였다.
❷경찰은 인근 농장의 CC(폐쇄회로)TV를 통해 김씨가 마을 밖으로 벗어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의용소방대와 방범대 등 마을 주민들과 함께 수색에 나섰지만 26일 오전까지도 찾지못했다.
❸정밀 수색에 나선 경찰은 열화상 탐지용 드론을 투입했고 드론이 하늘을 떠다니면 탐지를 이어가던 이날 오후 3시30분쯤 열화상 탐지용 드론이 보내준 영상에서 작은 생체 신호가 포착됐고 김씨가 실종된 지 40시간 정도가 지난 시점이었다.
❹벼가 무성하게 자란 논 가장자리의 물속에 쓰러져 있던 당시 김씨는 물속에 있어서 체온이 크게 떨어져 생체 신호가 탐지되지 않았으나 곁을 지키던 백구의 높은 체온을 열화상 탐지용 드론이 감지해 낸 것이다.
❺발견 당시 저체온증을 보인 김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건강을 회복했다.
❻유기견이던 백구는 3년 전 큰 개에게 물려 어려움을 겪다가 김씨와 딸 심씨에 의해 구조됐고 이후 백구는 김씨 가족과 함께 살아왔다.
❼김씨의 딸 심씨는 “어머니를 잘 따랐던 백구가 은혜를 갚은 것 같아 고맙다”면서 “앞으로 더 잘해줘야겠다”고 말했다.
❽한편,소방청은 지난해 4월 사람과 동물 등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명예소방관 및 소방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❾충청남도는 특정 개가 ‘명예 119구조견’으로 임명된 것은 처음으로 6일 홍성소방서에서 반려견 백구를 명예119구조견으로 임명했다.
❿충남도는 “이 백구는 치매를 앓고있는 90세 할머니가 길을 잃어 논둑에 쓰러진 뒤 하루가 넘도록 곁을 떠나지 않았다”면서 “할머니의 생명을 구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을 인정해 명예 119구조견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⓫한편 홍성 역개방죽 일대에서는 화재로부터 주인을 구하고 숨진 의견(義犬)설화가 전해져 왔고 역개방죽공원에는 ‘의견비’가 세워져 있다.
⓬충남도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백구가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만들어 우리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라며 “백구가 보여준 것은 주인에 대한 충심이고 사랑을 넘어서 인간의 효(孝)와 다를 바 없다”고 칭찬했다.
2.CNN도 감동했다..실종 90대 치매 할머니 구한 백구
❶길을 잃고 쓰러진 90대 치매 할머니를 구해 '명예 119 구조견'이 된 백구가 미국 CNN방송에 소개됐다.
❷CNN은 8일(현지시간) '주인의 생명을 구한 견공이 한국 최초 명예 구조견으로 선정됐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백구의 사연을 전했다.
❸방송은 충실한 백구 덕에 할머니를 찾았다며 “용감한 4살짜리 견공 백구는 개가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이유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